-SKT·히어와 협력
쌍용자동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맵) 개발을 위해 SK텔레콤과 글로벌 지도 서비스 기업인 '히어(Here)'와 손잡고,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HD 맵은 레이저 측량을 통한 자동차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레벨3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인 주행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이다. 쌍용차는 협약에 따라 HD 맵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SKT는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개발을, 히어는 지도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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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HD 맵은 자율주행차의 필수 요소 기술로 이번 MOU를 통해 보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외에 커넥티드카와 전기차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흐름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3 자율주행차 부문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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