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이루어진 ‘텐소울(Seoul's 10Soul)’이 11월13일 미국 뉴욕 대표 편집샵인 ‘오프닝 세레모니’ 편집샵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약 한 달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소울’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됐다. 텐소울 디자이너는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10인으로 구성되며 유럽 및 해외 유명 편집샵 및 백화점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스타디자이너로 한 발짝 더 성장하게 된다.
2018 하반기 텐소울 팝업스토어는 뉴욕 소호에 있는 ‘오프닝 세레모니’ 편집샵에서 진행되며, 오픈 당일이었던 11월13일 저녁 6시에는 기념 파티가 개최됐다. 파티에는 ‘오프닝 세레모니’ 공동창립자 겸 브랜드 KENZO의 디렉터인 캐롤림과 움베르트 레옹, 한국 유명 모델 수주, DJ 예지 외에 미국 예술계 인사들과 패션 관계자, 바이어 등 총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오프닝 세레모니는 듀오 디렉터가 뉴욕 패션계에서 핫한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직접 판매까지 진행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편집샵이다.
케롤 림은 “한국 디자이너들의 제품들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디자인이 굉장히 트렌디할 뿐 아니라 참신하기 때문에 숍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2018 텐소울에는 2017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블라인드니스 신규용, 박지선을 비롯하여, 푸시버튼 박승건, 디앤티도트 박환성, 뮌 한현민, 부리 조은혜, 에이벨 최병두, 유저 이무열, YCH 윤춘호, 한철리 이한철, 제이쿠 최진우,구연주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이번 2018 하반기 텐소울 팝업스토어는 세계적인 패션 문화의 거리, 뉴욕 소호에서 열리는 만큼 업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K 패션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2016년 파리 레클레어, 밀라노 엑셀시오르에 이어 2017년 홍콩 I.T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 올해 베를린의 안드레아 무르쿠디스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는 래퍼 한해, 패션블로거 수지버블, 패션 저널리스트 사라 무어가 참석해 현지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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