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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고차시장, 연말 앞두고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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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중고차시장은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움츠러든 모습이다. 비인기차들과 승용차를 중심으로 시세 하락이 감지되고 거래회전율이 떨어지는 등 시장에 활기가 부족하다. 연식변경을 앞두고 신차시장에서 대규모 할인을 진행하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일각에선 시세하락폭이 예상보다 적다고 분석한다. 12월 시세가 크게 떨어질 것이란 예상 때문에 가격방어가 한창 진행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또 올해 수입차를 중심으로 신차시장에서 큰 폭의 할인이 연중 이어졌던 만큼 이미 중고차가격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는 시각이 있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연말이 다가오며 판매자들은 시세가 더 떨어지기 전에 차를 팔려 하지만 소비자들이 중고차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때문에 거래성사율이 낮은 편"이라며 "연식변경 및 경기 부진, 신차업계 프로모션 영향으로 연말까지 중고차시장은 소강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11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보합세로, 거래가 줄었다. 시세는 비교적 연중 가격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015년형 기준 기아자동차 올뉴 모닝 럭셔리 650만 원, 쉐보레 스파크 LT 580만 원, 현대자동차 엑센트 1.4ℓ 750만 원 등이다.

 ▲준중형·중형차
 약보합세다. 연식변경을 앞두고 시세하락분이 반영됐다. 거래도 많지 않다. 매매상사 등이 보유한 매물이 많아 추가 시세하락도 예상된다. 2015년형 기준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모던 1,10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100만 원, 현대차 LF쏘나타 2.0ℓ 스마트 1,550만 원, 르노삼성자동차 뉴 SM5 플래티넘 1,300만 원 등으로 지난 10월보다 50만~70만 원 하락했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제조사의 신차할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시세하락도 크지만 소비자 관심이 줄고 있어 거래빈도도 낮다. 2015년형 기준 현대차 그랜저 HG 2.4ℓ 모던 1,800만 원, 기아차 더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700만 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ℓ LE 1,600만 원 등이다. 전월 대비 50만~100만 원 떨어진 수치다. 또 2014년형 기준 제네시스 G380 프레스티지 3,200만 원, 기아차 K9 3.8ℓ GDI 프레지던트 3,700만 원, 쌍용차 뉴 체어맨W CW600 프레스티지 2,300만 원이다.

 ▲SUV·RV
 보합세다. 날씨가 추워지며 4WD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겨울철 캠핑인구 증가도 RV 가격 방어에 한 몫 했다. 2015년형 기준 현대차 싼타페 DM R2.0ℓ 디젤 프리미엄 1,900만 원, 쉐보레 캡티바 LT 1,500만 원, 르노삼성 뉴 QM5 레오 LE 1,500만 원이다.

 ▲수입차
 보합세다. 선호도 높은 차들이 가격을 방어해주고 있다. 재고판매 프로모션 영향으로 일부 브랜드의 가격하락이 감지된다. 영업일선에서는 가격하락으로 인한 역마진 가능성까지 고민하고 있다. 2015년형 기준 BMW 320d 2,700만 원, 벤츠 C220d 아방가르드 3,700만 원,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 1,900만 원, 토요타 캠리 2.5ℓ XLE 2,100만 원 등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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