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솔로 가수 김용국이다.
가수 김용국의 첫 솔로 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월2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됐다.
이와 관련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는 JBJ 활동 종료 후 만나는 김용국 첫 솔로 앨범이란 점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JBJ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또 다른 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만이 그간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는 길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또 다른 꿈’을 위해 김용국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날 김용국은 수록곡 ‘비 위드 유(Be With You)’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비 위드 유’는 가볍게 통통 튀는 기타음과 비트가 가수의 음색과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노래. 가수는 “연인에게 같이 있을 때 정말 행복하다는 걸 표현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앨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엔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부터 ‘하룻밤’ ‘유니버스(Universe)’ ‘클로버(CLOVER)’ 그리고 마지막 트랙 ‘비 위드 유’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음악 팬의 눈길을 끈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다.
김용국은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는 말 그대로 금요일 밤이다. 월화수목금 열심히 일하다가 금요일 밤 되니까 ‘외롭다. 헤어진 연인이 보고 싶다’ 하는 스토리를 담은 곡”이라고 노래를 소개했다. 그는 타이틀곡 작사 및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다재다능을 알렸다.
JBJ 활동과 달리 혼자 무대에 오른 김용국이다. 이날 김용국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아까 대기할 때는 평온했다. 아무 일도 없었다”며, “딱 (오후) 2시 되니까 (가슴이) 너무 너무 막 두근대고 떨리더라. 뒤에서 (오프닝) 영상을 보면서 멍 때렸다”고 답했다.
또한, 쇼케이스 당일 아침에 “드디어 오늘이다”를 외쳤다는 후문. 그는 “사실 너무 긴장돼서 새우잠을 잤다”며, “오늘 이 무대를 생각하니까 너무 떨리더라. 밤새 잠을 설치다가 잠깐 눈을 붙이고 나왔다”고 무대에 홀로 서는 긴장감을 여과 없이 전했다.
특히 그는 타이틀곡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를 부르며 두 눈을 감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김용국은 “사실 너무 긴장했다. 그래서 눈을 감았다. 혼자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자기 암시가 필요할 정도로 긴장을 부르는 솔로 활동인 것.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무엇이 어려웠을까. 그는 “팀(JBJ)으로 할 때는 자기 파트만 하면 됐다”며, “혼자서 하니까 다 외워야 했다. 가사가 헷갈려서 이상하게 녹음했던 적도 있다. 그런 점이 힘들었다”고 홀로서기가 썩 만만치 않은 일이었음을 밝혔다.
3월14일 JBJ 측은 “‘기적’을 일굴 수 있도록 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그룹의 활동 종료를 알렸다. 여기서 ‘기적’이란 JBJ가 ‘꿈의 데뷔’를 실현하게 된 것을 이르는 말이다. 솔로 가수 김용국은 어떤 기적을 바라고 있을까.
그는 “기적?”이라는 말로 대답을 머뭇거린 뒤, “각자 갈 길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더 성장하고 더 커지는 게 기적”이라고 다른 JBJ 멤버의 성장을 바랐다. 더불어 김용국으로서의 기적을 묻는 질문에는 “더 많이 알려진 대중적 가수”라고 만인의 김용국을 꿈꿨다.
이날 사회자는 포즈를 취하는 김용국에게 “내가 김용국이다”라는 말로 가수의 자신감을 고양(高揚)했다. 연습생 때부터 오늘의 김용국을 꿈꾼 “음색 깡패”의 신보 ‘프라이데이 앤 나이트(Friday n Night)’는 금일(29일) 오후 6시 만나볼 수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