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뜨거운 여름의 꽃은 뭐니 뭐니 해도 여름휴가다. 특히 푸른 바닷물이 일렁이는 해변에서 보내는 휴가는 그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달콤하다. 하지만 슬프게도 누구에게나 그러한 휴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은 이미 노을이 드리운 해변에 앉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고 있지만, 현실은 집 혹은 사무실. 주말을 이용해 멋스럽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바쁜 일상에 치여 장기 휴가 계획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면, 또 이미 휴가를 다녀왔지만 어딘가로 또 떠나고 싶다면 ‘호캉스’가 답이다.
호텔 숙박료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호텔이 제공하는 편안함과 이동시간 단축을 고려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친구들과 여럿이 가면 숙박료를 인원 수로 나눠 지불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인 것. 열심히 일한 당신, 즐기자.
#1 ‘호캉스’ 어디서 즐길까
호캉스란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마치 휴양지로 여행을 떠난 듯, 가까운 호텔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휴식을 뜻한다. 완벽한 호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멋진 뷰를 제공하는 고층 호텔이나 수영장이 딸린 곳을 택하자. 아직 여름 물놀이를 누리지 못했다면 인피니트 풀이 있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인생샷’을 건져보길.
그렇다면 어디서 즐기는 게 좋을까. 남산 바로 옆, 장충동에 위치한 서울 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는 물론 파리 겔랑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겔랑 스파’, 실내 수영장, 조각공원, 럭셔리 브랜드들을 한 데 모은 아케이드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며 밤에는 반짝이는 남산타워를 볼 수 있어 멋스러운 휴식을 즐기기 충분한 곳.
서울을 벗어나면 자연을 벗 삼은 대규모 호텔들이 많은 모습이다.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네스트 호텔은 비교적 서울에서 멀지 않으며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총 길이 25m에 달하는 ‘인피니티 풀’은 서해에 맞닿은 절경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독립된 풀인 ‘코지 풀’, 42도 이상의 온도로 거품과 함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풀’ 등이 준비돼 있다.
통영의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도 널찍한 ‘인피니티풀 몰디브’로 유명한 곳. 통영의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이곳은 한려수도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수영장으로 지는 노을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 도심에서 보지 못했던 울창한 숲을 눈에 담고 싶다면 제주 히튼클리프 호텔을 방문해보자. 국내 최대인 47m 폭을 자랑하는 이곳의 인피니티 풀은 사계절 온수 풀로 지상에서 15m, 계곡에서 35m 가량 떨어져 있어 숲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2 수영복, 어떻게 입지?
해변에서야 어떠한 수영복을 입어도 자연스럽지만 호텔 수영장에서는 노출이 심한 수영복보다는 적당히 가려주면서도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 수영복을 입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 래시가드, 비키니 등보다는 몸을 모두 감싸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곳곳에 트임이나 디테일이 가미된 모노키니, 얼핏 일상복 느낌을 주는 하이웨이스트 비키니 등을 입어보는 건 어떨까.
남다른 몸매 라인과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는 가수 황보는 부드러운 카키 컬러 워피스 수영복으로 한 차원 위의 섹시미를 자아냈다. 별다른 디테일 없이 심플한 원피스 수영복만으로도 여성미와 섹시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준 것.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스프라이트 행사 무대에 올라 가녀린 어깨 라인과 잘록한 허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니는 그린 컬러의 오프숄더 톱과 데님 핫팬츠로 청량미를 더한 모습.
패션 블로거로 유명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와 릴리 메이맥이 입은 다채로운 수영복도 주목할 만하다. 키아라 페라그니는 리본 디테일이 눈길을 끄는 투피스 수영복으로 발랄한 매력을 자아냈다. 특히 살랑살랑 펄럭이는 플레어스커트가 눈길을 끈다. 릴리 메이맥은 스모킽 디테일의 튜브톱 원피스와 오렌지 컬러 모노키니로 상큼한 섹시미를 발산했다.
#3 휴식의 절정, ‘피부 관리’
예쁜 수영복을 입고 호텔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을 즐겼다면 이제는 피부에도 휴식의 기회를 줄 차례.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호텔 내 스파에서 관리를 받아보자. 전신 마사지도 좋고, 피부 관리도 좋다. 진정한 휴식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꼭 호텔서 피부 관리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청결하고 폭신한 호텔 침대에 누워 영양 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이 될 수 있다.
[Editor’s Pick] 한얼리치 환안비 크림, 특유의 복원력을 자랑하는 고기능성 올인원 크림. 하나의 제품만으로도 토너, 로션, 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팩 등 6가지 스킨케어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일상은 물론 휴가지에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 등의 성분이 함유됐으며 70여 가지 한방 복합추출물이 피부를 건강하고 산뜻하게 가꿔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서울 신라호텔, 인천 네스트호텔, 스탠포드 호텔&리조트 통영,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쳐 제주 공식 홈페이지, 한얼리치 환안비, 황보 인스타그램, 키아라 페라그니, 릴리 메이맥 인스타그램,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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