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수 작가 '리퀴드 메모리' 전시, SNS 인플루언서 '드로잉메리' 초청 강연 등
현대자동차가 휴가철인 7월을 맞이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브랜드 체험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에 설치 미술 작가 한진수의 전시 '리퀴드 메모리'를 이달 4일부터 10월3일까지 소개한다. 작가 한진수는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으며 대중과의 예술적 소통을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계의 모습을 전시장에 보여줌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리퀴드 메모리'는 기억의 편린을 주제로 어린 시절 무더운 여름날 강변에서 놀던 기억들을 다양하면서도 서로 대비되는 소재로 표현한 작품이다. 나무와 바위, 물과 물고기 등으로 강가의 풍경을 실감나게 재현하고 실과 깃털 등을 활용해 물새를 상징화했으며 미디어 월의 영상을 통해 여름철 푸른 하늘을 보여준다. 특히 관람객이 '리퀴드 메모리'의 나무에 걸터앉아 바쁜 삶 속에서 잊고 지내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국내·외 신진 작가 및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전시장이 아닌 '자동차와 문화가 만나는 공간'으로서 브랜드와 자동차에 대한 예술적이고 직관적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인플루언서(Influencerㆍ영향력있는 개인)를 초청해 자신의 지식과 노하우를 강연하는 '휴먼 라이브러리'를 개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SNS에서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해 영향력을 지닌 일반인을 강연자로 초청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이번 휴먼 라이브러리에는 SNS에서 '드로잉메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이민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민경 작가의 휴먼 라이브러리는 2회에 걸쳐 총 40명을 초청해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hyundai_motorstudio)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휴가철인 7월을 맞아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마련했다"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와 문화ㆍ예술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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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지난달 20일부터 고성능 N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운영되며 벨로스터 N뿐만 아니라 i20 WRC 경주용 쇼카, i30 N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 레이스카 등을 전시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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