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준 기자] 여름이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흰색이나 밝은색 계열의 옷을 많이 찾는다. 어두운색보다 밝은 색상의 옷이 보기에도 더 시원한 느낌을 주고 열 흡수를 더 잘 막아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어린 시절 태양 아래에서 돋보기로 검은 종이를 태우던 이미지가 남아 있어서인지 더운 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찾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검은 옷이 흰옷에 비해 열 흡수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측면에서는 검은 옷의 장점이 더 크다. 흰옷은 빛의 일부를 반사하지만 일부는 흡수한다. 반면 검은 옷은 자외선까지 모든 빛을 흡수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이 제로에 가깝다. 한 가지 더 팁이라면 옷뿐만 아니라 같은 원리로 양산을 고를 때에도 밝은색보다 검은색 양산을 고르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는 더 효과적이다.
피서지에 온 것만 같은 시원한 네온컬러나 비비드한 컬러의 옷도 좋지만 하루쯤은 시원한 소재와 실루엣의 검은 옷으로 나만의 블랙 썸머룩을 입어보는 것도 여름을 멋지게 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외선도 막아주고 시크한 느낌도 살려주는 블랙 썸머룩, 먼저 검은 옷으로 멋을 낸 스타 3인방의 룩을 참고해보자.
이영애의 편안한 와이드 팬츠
해외 스케줄 차 인천 공항을 찾은 이영애는 영원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부스스한 펌 헤어에 넓은 바지통을 펄럭이며 등장한 그에게 공항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지만 그의 미모를 숨길 수는 없었다.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의 의상도 화제가 됐다.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의 컬러로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뽐냈다. 재킷, 스트라이프 레이어드 탑, 와이드팬츠 등 아이템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컬러나 실루엣이 그다지 특별한 아이템은 없었지만 오히려 블랙을 베이스로 한 스타일링이 그의 클래식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Editors’ Pick
이영애처럼 상의와 하의를 나눠서 컬러를 통일하는 것도 좋지만 아예 한 벌로 구성된 점프수트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피스같이 하늘하늘한 느낌을 낼 수도 있고 민소매로 되어있는 상체는 다양한 탑과 스타일링 하면 매일 질리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 깔끔한 라인과 모던함, 과하지 않은 와이드 핏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산다라박의 우아한 새틴 원피스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다라박이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의 제작 발표회에 참석했다. 한결같은 동안 외모에 성숙미가 더해져 매일매일 리즈를 갱신하고 있는 그. 패셔니스타답게 행사장마다 그가 어떤 옷을 입고 나타날지 기대하는 재미도 쏠쏠한데 이날 역시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고풍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광택감이 있는 새틴 소재의 원피스를 선택한 그는 전과 다른 고혹미를 뽐냈다. 키홀 네크라인에 리본 디테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껏 강조했고 아래로는 밑단의 컷오프처리로 유니크한 감각도 드러냈다. 원피스에 맞게 같은 색상의 앵클 스트랩 슈즈를 착용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ditors’ Pick 산다라박 같은 우아한 이미지를 얻고 싶다면 은은하게 흐르는 광택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슬립 드레스를 선택해보자. 바스트 라인을 따라 잡힌 플리츠가 페미닌한 매력을 배가 시킨다. 숄더 스트링이 얇기 때문에 레이어드에도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 캐주얼한 티셔츠, 블라우스 등과 매치해도 좋다.
하니의 심플한 블랙X데님 룩
올해도 여전히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EXID의 하니가 이번에는 해외 공연을 위해 인천 공항을 찾았다. 심플한 검은색 티셔츠에 컷오프 데님을 무심하게 입고 등장한 그는 평범한 의상도 완벽한 몸매와 얼굴로 아주 특별하게 만들었다.
기본 중의 기본인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이지만 이 안에도 작지만 특별한 스타일링 비법이 숨어 있다. 팔과 목에 심플한 팔찌와 목걸이, 그리고 금색 프레임의 선글라스로 연예인美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여름에는 하니처럼 선글라스와 같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심플한 룩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ditors’ Pick
여름철 기본 티셔츠는 말 그대로 기본아이템인 만큼 부드럽고 시원한 소재로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라운드넥에 팔꿈치 정도로 내려오는 적절한 소매길이가 단정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얇고 촉촉한 면 소재에 부드럽게 감기는 실루엣을 가지고 있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기에도 적합하다. 슬랙스, 와이드팬츠와 매치해도 조화롭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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