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기자] tvN ‘무법 변호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검사역으로 활약 중인 차정원(강연희 역)의 메이크업 스타일링까지 화제다. 차정원은 드라마 안에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는데, 담당 아티스트 선생님에게 직접 연출법을 배워보았다.
강연희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주목. 차정원의 ‘강연희 룩’을 직접 연출하는 차홍아르더 원제홍 실장을 직접 만나 차정원 메이크업을 받아 봤다.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사용하는 제품으로 시연한 것은 물론, 그가 알려주는 메이크업 포인트까지 쭉 살펴보자.
★ EYE
“차정원 씨는 눈썹 숱이 많고 두꺼운 편이에요. 강연희 검사에 맞게 평소보다 얇고 각진 눈썹을 연출했죠. 눈썹 산을 각지게 그려 똑 부러진 느낌을 더했어요. 또 차정원 씨는 평소에도 아이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아요. ‘강연희 룩’에서도 음영만 넣는 정도로 가볍게 터치하고, 아이라이너로 깔끔한 눈매를 연출했죠”
★ FACE
“차정원 씨는 피부가 굉장히 밝아요.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메이크업을 한 뒤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수정 화장을 하는 편이에요. 주로 사용하는 입생로랑뷰티 ‘르 쿠션 엉크르 드 뽀 20호’는 화사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요. 한국 여성들을 위해 기존 핑크톤 컬러 외에 새로운 피치톤 4가지 쉐이드 컬러가 출시된 만큼, 호수에 따라 핑크톤으로 때론 화사하게, 때론 피치톤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을 정도로 선택 폭이 넓어요.
또 차정원 씨는 평소에 어리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이면서도 청순한 느낌의 블러셔를 많이 연출했어요. 그 땐 눈꼬리와 코끝에서 벗어나지 않는 안쪽으로 톡톡 발라줬죠. 하지만 ‘무법 변호사’에서는 눈동자에서 광대 쪽으로 옅게, 그 외곽 쪽으로 연출해요. 그러면 조금 더 시크한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죠”
TIP 피부가 어두운 사람이라면?
“밝은 톤을 연출하기 위해 무작정 밝은 파운데이션을 쓰기보다는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을 활용해서 환한 톤으로 끌어주는 것이 좋아요. 웜톤이라면 피치나 핑크 톤을 활용해서 밝혀준 다음, 보통 쓰는 파운데이션보다 한 톤 정도 밝은 컬러를 사용하면 안전하죠. 남은 양으로는 목에까지 연결해 경계선을 없애주세요”
★ LIP
“메이크업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립이에요.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되 깔끔하고 차분한 인상을 립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죠. 강연희는 검사복과 정장을 자주 입는 것을 감안해 차분한 MLBB MLBB (My Lip But Better, 내 입술같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본래의 입술보다 더 좋아 보인다'라는 의미) 컬러를 많이 활용했어요. 입생로랑뷰티 따뚜아쥬 꾸뛰르 16 누드 엠블럼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풀립을 연출했습니다. 틴트를 바른 후 손가락이나 면봉을 활용해 경계선을 풀어주면 돼요”
TIP 저는 톤이 다른데 차정원씨가 사용한 컬러를 써도 될까요?
본래 톤에 따라 다르게 표현될 수 있지만, 따뚜아쥬 꾸뛰르 16 누드 엠블럼은 MLBB컬러 중에서도 누구나 어색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말린장미 컬러이기 때문에 톤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려요.”
★ 강연희 룩 완성!
“어떠세요, 비슷한가요? 차정원씨가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강연희 룩’을 완성해봤는데요. 제가 알려드린 포인트를 기억하고 따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출처: 차정원 인스타그램, tvN ‘무법 변호사’ 방송 캡처, bnt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