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49%, "내 차 중국에서 생산돼도 상관없어"
미국 소비자의 절반이 자신이 구입한 차의 생산 장소에 대해 개의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자동차 조사기관 오토리스트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 구매자 1,264명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내 차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가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39%는 차의 생산지는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49%는 중국에서 차가 생산되더라도 구매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또 다른 30%는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21%는 확신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중국 생산의 경우 품질 외에 일자리 문제도 고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26%는 중국산 제품의 품질 우려를 언급했지만 20%는 중국에서 생산되면 미국 내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음을 걱정했다. 이에 대해 오토리스트는 "응답자의 49%가 볼보, GM, 포드 등이 미국 판매를 위해 현지에서 생산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51%는 중국에서 어떤 차가 생산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종은 뷰익 비전 , 포드 포커스, 볼보 XC40 등이 포함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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