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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뤘던 개봉”...권상우X성동일X이광수의 강력재미보장, ‘탐정: 리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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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최강 트리플 콤비의 본격 추리가 시작된다.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가 5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세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이다.

‘탐정: 더 비기닝’(2015)의 강대만과 노태수가 드디어 진짜 탐정으로 돌아온다. 이날 성동일은 “상우 같은 경우는 원체 감이 빠르니까 잘 찾아먹는다. 광수는 어리바리하면서 의외로 더 잘 찾아먹더라. 현장에서 본인 연기를 신경써야하는데 서로의 연기들을 받쳐주려고만 했다. 정말 합이 잘 맞아서 감독님이 컷을 안 하면 밤새도록 연기를 할 수 있을 정도”였다면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탐정: 리턴즈’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현재까지 13개국에 판매됐다고 밝혀졌다. 이에 권상우는 “선판매가 되었으니 후흥행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번 편에는 광수가 합류돼서 더욱 재밌어졌다”고 전했다.

더불어 권상우는 “극중 경찰직을 내려놓고 탐정 사무실을 차린 것이기 때문에 각각의 인물들이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각각의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모여서 시너지가 나오는 점이 ‘탐정’의 매력인 것 같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성동일은 “저희 셋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 영화의 매력”이라며 웃음이 넘쳤던 현장만큼 영화 또한 최강 추리 콤비를 넘어선 막강한 트리플 콤비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유독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이언희 감독은 “전작이 잘됐기 때문에 이번 작품 촬영이 더더욱 부담됐다. 하지만 제 인생의 즐거움을 위해 선택하게 됐다. ‘탐정: 리턴즈’는 재미와 따뜻함 그리고 제 인생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정말 재밌게 찍었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탐정: 리턴즈’ 얼마나 재미있을까. 이와 관련해 이광수는 “개인적으로 영화의 재미부분은 자신 있다. 웃음을 잘 참는 편인데도 현장에서 워낙 많이 웃었다. 아마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전작 개봉 당시 262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등을 기록해 시리즈 영화의 발판을 마련한 ‘탐정: 더 비기닝’. 그로부터 3년 후 두 번째 시리즈가 나온 지금, 향후 몇 편까지 나올 수 있을까.

이에 권상우는 “어딜 가도 작품에 대한 골수팬이 있지 않나. 참 즐거운 현상이다. 개인적으로 ‘탐정’이라는 영화가 관객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는다면 힘닿는 데까지 찍고 싶은 희망이 있다. 여기에 동일 선배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한 10편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성동일은 “촬영 끝난 지가 꽤 됐는데 시점이 잘 안 맞아 이제야 개봉하게 됐다. 하지만 삭힌 홍어처럼 나온 영화가 아니라 벼르고 벼르다가 나온 영화라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탐정: 리턴즈’가 새로운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6월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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