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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클리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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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엠블럼 그대로 판매...2개 트림 1,990만~2,320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 클리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클리오는 글로벌 누적판매 1,4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르노의 대표적인 해치백이다. 해외 생산분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수입차이지만 르노삼성 전국 230여 개 전시장과 470여 개 서비스 센터를 르노삼성차 라인업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새 차의 외관은 르노의 디자인 철학인 '따뜻함', '감각적', '간결함'을 표현했다. C자형 주간주행등 등 르노 브랜드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도 담았다. 매끈한 지붕선에서 리어 스포일러, C필러 에어블레이드와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선은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공기역학 요소를 고려한 결과다. 앞범퍼 아래에는 액티브 그릴 셔터를 적용했다. 주행속도 등에 따라 공기흡입구를 유동적으로 여닫으며 엔진 냉각과 공기저항 등을 최적화한다.

 실내는 실용성과 고급성에 초점을 맞춰 꾸몄다. 1열 시트는 세미 버킷 방식으로 벨벳 소재를 적용했다. 2열 시트는 6대 4 폴딩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300ℓ, 2열을 모두 접으면 1,146ℓ까지 확장된다.


 파워트레인은 5세대 4기통 1.5ℓ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6단 DCT의 조합이다. 최고 90마력, 최대 22.4㎏·m의 성능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7.7㎞다. 파워트레인은 앞서 선보인 소형 SUV QM3와 같으나 클리오가 더 가볍고 차체가 낮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실제 효율은 한층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럽형 스티어링 시스템과 서스펜션 세팅도 이 차의 특징이다. 정밀한 조향감각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했다는 것. 이에 따라 안정적인 직진주행과 정교한 코너링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편의·안전품목으로는 LED 헤드 램프와 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커넥트Ⅱ(T맵, 이지파킹, 스마트폰 풀미러링), 후방카메라, 전방경보장치 등을 적용했다(인텐스 트림 기준 기본 적용). 스마트 커넥트Ⅱ는 기존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온카’ 스마트폰 풀미러링 시스템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차 주변 360도 상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탑 뷰', 주차보조 시스템 '이지 파킹' 등도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이용 가능하다.

 클리오는 국내에서 '젠'과 '인텐스' 등 2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젠 1,990만 원, 인텐스 2,320만 원이다.

 르노삼성은 프랑스 현지보다 1,000만원 낮은 공격적인 가격정책, 소형 해치백의 강점인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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