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 N TCR,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두 번째 대회서도 우승
-모로코 개막전에서도 3번의 결승 중 2번 우승
현대자동차가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2018 WTCR' 두 번째 대회 결승3에서 i30 N TCR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 R 등 총 27대의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가 출전한 가운데, i30 N TCR은 결승3에서 우승과 준우승, 3위에 올라 포디움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결승1에서는 3위, 결승2에서는 준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
i30 N TCR은 지난 4월 6~8일 모로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에서 결승1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결승3에서 1, 2, 3위 포디움을 모두 휩쓰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로써 i30 N TCR은 개막전과 헝가리 대회까지 중간순위에서 1, 2위를 모두 차지해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i30 N TCR는 'BRC 레이싱팀'과 '이반 뮐러 레이싱팀'에서 각 2대씩 4대, 작년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종합 우승팀인 M1RA팀이 와일드 카드로 1대 출전해 총 5대가 출전했다. '2018 WTCR'은 지난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열리며 매 대회마다 3번의 결승을 진행, 총 30번의 결승 성적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승자를 가린다.
WTCR는 지난해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를 합병해 올해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F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또한 기존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동일하게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한편, 현대차는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 사업의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그 동안 흩어져 있던 관련 사업을 한 곳으로 모은 '고성능사업부'를 지난 3월 신설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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