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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두 번째 EV는 중국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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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자동차와 합작개발

 내년 첫 번째 전기차 양산에 나서는 미니(MINI)가 두 번째 전기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미니는 중국 시장만을 타깃으로 하는 두 번째 EV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와 생산은 합작 투자 파트너인 중국의 장성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하며 내년 선보일 첫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침은 시행 예정에 있는 중국 내 전기차 의무판매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오는 2019년부터 매년 일정 대수의 전기차 및 PHEV 판매를 강제할 방침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만대 이상의 EV 판매를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중국 내 합작사와 함께 전용 EV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미니는 2019년 첫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의 양산에 돌입한다. 배터리는 BMW 본사가 위치한 독일 바이에른에서 제작하고, 최종 완성차는 영국에 위치한 옥스포드 공장이 수행한다.

 양산에 앞서 회사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리보기 버전인 '미니 일렉트릭 컨셉트'를 선보였다. 외관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 형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형태를 장착하고 순수 전기차임을 암시하는 'E' 뱃지를 전면부에 부착했다. 

 한편, 미니 일렉트릭은 내년 글로벌 공개 이후 한국에선 2020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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