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룹 아이엠의 한결과 태은이 패션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한결과 태은의 화보 촬영은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들은 풋풋한 소년미를 강조한 캐주얼룩부터 은은한 남성미를 자아낸 데님 패션 등을 선보였으며 화이트와 네이비로 스타일링한 콘셉트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엠 한결과 태은은 ‘더유닛’ 출연 계기에 대해 “굶주려 있던 상태에서 ‘뭐만 하나 걸려봐라’ 생각하며 살기를 품고 있을 때 우연히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며 “조금이나마 우리를 알릴 수 있어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는 두 사람은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결은 “나는 흘러가는 대로 편안하게 사는 편이다. 내가 나무늘보라면 태은이는 호랑이”라고 말했으며 태은은 “나는 청소가 안 돼 있는 꼴을 못 보는데 한결이는 그런 걸 보고도 정말 안 한다. 쉬는 날에는 함께 볼링, 당구를 친다”고 답하며 취미 생활이 잘 맞는다고 전했다.
올해로 스무 살과 열아홉 살을 맞은 한결과 태은.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된 시기에 대해 묻자 한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태권도를 했는데 슬럼프게 크게 왔다”며 “그런 와중에 주변에서 연예계 쪽 일을 권유해와 한 번 체험해보니 잘 맞아 꿈을 키우게 됐다”고 답했다. 태은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처음에는 그저 남들 앞에 서는 것과 춤추는 게 좋아서 시작했지만 점점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서 맡고 있는 역할에 대해 한결은 “‘아육대’ 역할을 맡고 있다”며 “모든 운동을 다 잘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태은은 한결의 운동 실력과 착한 성격을 칭찬하며 “너무 착해서 가끔 바보, 멍청이 같을 정도다. 순수하고 때가 묻지 않았다는 게 장점인 친구”라는 말로 한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랑할 만한 운동 실력을 갖췄기 때문일까. 한결은 출연하고픈 예능프로그램에 ‘런닝맨’을 꼽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나가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태은은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놔 놀라움을 안겼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에 ‘고등래퍼3’를 언급한 태은은 “출연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했던 것들을 쭉 보여주고 싶다”며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잘하든 못하든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발전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찍 탈락하더라도 부딪혀봐야 내 음악성이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결과 태은은 ‘더유닛’에 출연하며 쌓은 친분과 프로그램으로 인해 얻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한결은 “형들 표정 따라 하면서 많이 배웠다. 프로그램 안에서 배우는 게 엄청 많았다”며 소년공화국 수웅, 유키스 준과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에 태은 또한 “빅스타 필독 형과 가장 친해졌다.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평소 나이 차이가 나는 형들과 잘 맞는 편”이라며 “평소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이엠의 어머니’라고 불릴 정도의 잔소리와 집안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은은 ‘더유닛 이민호’로 불렸던 일화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더유닛’ 형들과 있을 때 이민호 닮았다고 하다가 어느 순간 방송에서까지 이야기하며 알려졌다. 이렇게 말하면 쑥스럽지만 가끔은 내가 봐도 닮아 보일 때가 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결에게 닮은꼴 연예인에 대해 묻자 “연예인 중에서는 2PM 황찬성 선배님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며 “캐릭터 중에서는 아구몬, 피존투 등 공룡 캐릭터를 닮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 그룹 아이엠 한결과 태은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한결은 롤모델에 대해 아이돌 그룹 선배가 아닌 배우 유해진과 황정민을 꼽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연기에 뜻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의 작품을 보면 뭘 해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설명했다.
태은은 롤모델에 지코와 지드래곤, 송민호 등을 언급하며 남다른 목표에 대해 들려줬다. 그는 “롤모델은 ‘저 사람처럼 되고 싶은 거’ 아닌가. 나도 세 분처럼 되고 싶다. 그중에서도 지코 선배님처럼 작사, 작곡, 랩, 노래, 춤, 영상 작업까지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목표는 저작권료 통장에 1억이 찍히는 것. 아티스트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과 더불어 저작권료 통장에 1억이 찍히면 비로소 내가 아티스트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태은은 이상형이자 뮤즈인 배우 김지원을 꼽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얼마 전 아이돌 선배님이 먼저 언급해 속상했다. 외모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풍기는 이미지 자체가 좋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한결은 “내 이상형은 나를 웃게 해주며 털털한 나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며 “딱히 연예인 중에는 이상형이 없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2017년 디지털 싱글 앨범 ‘미치겠어’로 데뷔한 아이엠은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기석, 한결, 태은, 기중이 속해있다.
에디터: 마채림
포토: 차케이
의상: 프롬마크
헤어: 더 제이 황동구 실장
메이크업: 더 제이 미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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