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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세대 K9 사전예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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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가지 엔진 구성에 총 8개 트림, 가격은 5,490만~9,380만원 예정

 기아자동차가 2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더 K9 전용 전시공간인 '살롱 드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리뷰를 진행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형은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로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외관은 럭셔리 세단의 위엄과 기품을 강조했다. 전면은 풍부하고 섬세한 후드의 면 처리를 기반으로 후드 상단에는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적용해 차별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과 시퀀셜(순차점등) 방식의 방향지시등, 라이트커튼 이너렌즈를 적용한 듀플렉스 LED 헤드램프를 장착하고 응축된 에너지가 확산되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시각화한 쿼드릭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측면은 휠베이스를 확대해 균형 잡힌 비례감을 추구했다. 후면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헤드램프와 통일된 '듀플렉스 LED램프'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구현했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펄, 판테라 메탈, 딥크로마 블루, 레이크 스톤, 마르살라, 스노우 화이트 펄, 실키 실버 등 총 7가지 외장색과 블랙 원톤, 베이지 투톤, 다크 브라운 원톤, 시에나 브라운 스페셜 등 총 4가지 내장색을 운영한다.

 실내 레이아웃은 수평으로 간결하게 전개해 안정적이고 균형감있는 이미지를 구현하면서, 외부 가림 영역을 최소화하고 센터페시아에서부터 도어트림까지 반듯하게 이어지는 일체감있는 파노라믹 뷰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울러 실제 운전자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새롭게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실내공간을 감싸는 세련된 퀼팅 패턴은 시트뿐 아니라 1, 2열의 도어 트림부에도 퀼팅 패턴을 통일감 있게 적용했다. 더불어 세계적 색상 권위기관인 '팬톤 색채 연구소',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의 협업을 통해 공간을 완성했다.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를 배치했다. 팬톤 색채 연구소와 기아차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색상은 블루 플라이트, 피스풀 포레스트, 드림 퍼플, 오로라 바이올렛, 오렌지 딜라이트, 골든 인사이트, 리프레싱 오션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모리스 라크로와 시계는 실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이 적용된 스위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 품위를 갖췄다.


 신형은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기술과 지능형 편의품목을 대거 적용, 고급 오너드리븐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차로유지보조, 후측방모니터, 곡선구간 자동감속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터널연동 자동제어를 국산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또 전방충돌방지보조 기능의 감지 가능 범위를 자전거와 대형차까지 확대했다. 정차 후 승객이 차문을 여는 상황에서 문을 여는 방향의 후방에서 위험 물체가 접근 중이면 클러스터 팝업 및 경고음으로 탑승자에게 후방 위험물체 접근을 알려주는 안전하차보조도 최초 적용했다.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 내외기 및 공조 설정 온도를 기반으로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휠 온도가 통합적으로 자동 조절되는 운전석 자동 쾌적 제어 시스템,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풀터치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등을 편의품목으로 탑재했다.

 또 후석 특화기능에는 전석 화면과 독립적인 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체 운행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후석 전체 경로 모드, 앞자리에서 뒷자리 온도와 바람 세기, 방향 등의 조절이 가능한 후석 공조 조절, 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무선 충전 패드에서 케이블 없이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후석 무선 충전 시스템이 마련됐다.

 신형은 길이 5,120㎜, 너비 1,915㎜, 높이 1,490㎜, 휠베이스 3,105㎜로 1세대보다 25㎜ 길어지고 15㎜ 넓어졌으며 휠베이스가 60㎜나 늘었다. 

 동력계는 3.8ℓ 가솔린, 3.3ℓ 터보 가솔린, 5.0ℓ 가솔린 등 총 3가지를 선보인다. 3.8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3.3ℓ 터보 가솔린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 370마력, 최대 52.0㎏·m의 성능을 내며, 5.0ℓ 가솔린은 최고출력 425마력와 최대토크 53.0㎏·m을 발휘한다.
 
 특히 2세대 K9은 고급차의 기본 속성인 주행안전성과 승차감, 정숙성에 역동적이고 단단한 주행감성을 결합시켜 안정적이면서 신뢰감있는 주행감을 구현했다. 우선 국내도로를 노면의 특성에 따라 총 1,024개로 세분화해 인식함으로써 국내 실도로환경에서 최고수준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갖췄다.
 
 또 운전자가 선택한 5가지 주행모드(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스마트)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를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각 주행 모드 별로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도 차별화해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더불어 차체 강성 강화 설계와 첨단 공법으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시켰다. 여기에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을 기본 탑재했다. 이를 통해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각 지역별 충돌시험에서 최고등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신형은 3개 엔진 구성에 총 8개 트림을 선보인다. 모든 트림에는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등 국내 최다 수준의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와 12.3인치 UVO 3.0 고급형 내비게이션, 풀 LED 헤드램프 등을 기본 적용한다. 

 가격은 3.8ℓ 가솔린 4개 트림(플래티넘I, 플래티넘 II, 플래티넘 III, 그랜드 플래티넘) 5,490만~7,800만원, 3.3ℓ 터보 가솔린 3개 트림(마스터즈II, 마스터즈III, 그랜드 마스터즈) 6,650만~8,280만원, 5.0ℓ 가솔린 단일트림(퀀텀) 9,330만~9,3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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