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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용빈 “훗날 많은 이들의 워너비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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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림 기자] “믹스나인을 통해 또다시 탈락의 아픔을 겪을 수도 있다는 걱정보다는 열심히 해서 프듀 때 느꼈던 아쉬움을 떨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 끝까지 도전 정신을 가지고 해보고 싶다. 기회가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움직여 기회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달콤한 열매를 위해 쓴맛을 봐야 한다지만 반복되면 쓴맛에 적응해 안주하기 마련이다. 몇 번이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실망은커녕 여전히 뜨거운 도전 의지를 불태우던 ‘열정 청년’ 가수 윤용빈을 만났다.

흔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그. 물 흐르듯 흘러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창대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날갯짓을 하고 있을 거라 확신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보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훨씬 더 많을 윤용빈과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부탁드린다.

제대로 된 화보 촬영이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된다. 빨리 결과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는

다 마음에 드는데 특히 첫 번째와 두 번째 콘셉트가 마음에 든다. 인상이 강한 편인데 그 두 가지 콘셉트는 소년 분위기라 좋았다.

Q. 최근 어떻게 지냈는지

작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개를 하고 지친 나를 위해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했다. 본가에 다녀와 생각을 비우며 한 달을 지냈다. 오랜만에 찾아간 거라 부모님이 반가워하면서도 프로그램 탈락으로 인한 걱정이 많으시더라.

Q.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한 바 있다. 출연 계기?

원래는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기회로 ‘프로듀스101 시즌 2’를 만나게 됐는데 도전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한 번 해보니 아이돌이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더라. 흥미를 느낀 데다 얻을 게 많다는 생각에 ‘믹스나인’에도 출연한 것. 프듀에 출연했을 때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Q. 경쟁이 불가피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

아무래도 프듀에서 한 번 탈락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었다. 믹스나인을 통해 또다시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도 있다는 걱정보다는 열심히 해서 프듀 때 느꼈던 아쉬움을 떨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

Q.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좋았던 것, 가장 힘들었던 일

등수로 나의 가치가 판단된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던 것 같다. 물론 좋았던 점도 있다. 덕분에 실력도 늘었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알게 됐다.

Q. 함께 도전했던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하고 있는지

‘프로듀스101 시즌 2’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워너원이 됐다. 특히 하성운 형과 가장 친한데 아직까지 연락도 자주 하고 친하게 지낸다. 워너원 숙소도 놀러 간 적이 있다. 믹스나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Q. 오디션 프로그램에 또 도전해볼 생각은?

워낙 도전 정신이 강한 편이다. 겁이 나긴 하지만 얻는 게 많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또 도전해볼 것 같다.


Q. 뮤지컬을 전공했는데, 뮤지컬 배우에도 뜻이 있나? 원래부터 가수가 꿈?

어렸을 때부터 캐스팅 등 아이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다. 그러다 아빠가 ‘네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면 대학교를 가라’고 하시더라. 아이돌보다는 연기를 하고 싶었고,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며 연기와 뮤지컬을 배우게 됐다.

원래는 노래를 못 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뮤지컬 실력이 부쩍 늘었다. 한 곳만 뮤지컬학과에 지원해보자 했는데 합격하게 돼 입학했다. 뮤지컬도 매력이 많지만 지금은 연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Q. 가수로서 음원을 내기도 했다. 애초에 연기자를 꿈꿔왔다고 했는데, 당분간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하다.

당분간은 가수는 조금 제쳐두고 연기에 집중할 것 같다. 작년에는 가수 분야에서 노력했다면 올해는 연기를 열심히 해서 성과를 거두고 싶다. 웹드라마, TV 드라마 등 기회가 오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Q. 해보고 싶은 배역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 나이가 들수록 학생 역에는 제한이 있지 않나. 지금 나이에 맞는 배역들을 소화해본 뒤 나중에는 액션을 꼭 해보고 싶다.

Q. 운동을 잘하나?

잘하는 편. 특히 구기 종목에 자신 있다. 축구를 잘해서 곧 연예인 축구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Q. 운동에 자신 있으니 몸을 쓰는 예능프로그램에 나가면 좋을 것 같은데

물론 나가고 싶다. 출연하게 된다면 영광이다. ‘런닝맨’처럼 재빠르게 뛰어야 하는 프로그램에 자신 있다. 연예인 축구 대회에 나가면 나의 숨겨진 운동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Q. 평소 체력 관리는 어떻게?

작년 3개월 정도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프듀, 믹스나인에 나가면서 체중 감량을 했다. 아직도 마른 상탠데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몸을 키울 계획이다.

Q. 성형 오해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나 오해를 많이 받아서 억울했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다. 프듀에서도 성형을 안 했다고 말했는데 인터넷 댓글을 보니 ‘성형 안 했구나, 되게 성형 한 것 같이 생겼다’라는 반응이더라. 충격이었다. 그런 부분은 체념한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생긴 이상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외모에 집중을 덜 받도록 실력을 키워야 될 것 같다.

Q. 자신의 매력 포인트

친한 사람들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 것 같다. 말하는 것도 느리고 차분한 데다 진지한 면이 많은 성격인데 남들이 봤을 때는 뭔가 독특한 부분이 있나 보다. 그런 성격이 매력이지 않을까.

외모적으로 자신 있는 부위는 코였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진다. (웃음) 어렸을 땐 성형했냐는 이야기를 전혀 못 들었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나니 우리 집의 가보였던 코가 성형한 코 같구나 싶어서 콤플렉스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외모 중 매력 포인트를 꼽자면 코라고 하고 싶다. (웃음)

Q. 닮은 연예인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다양하다. 최근에는 뷔, 예전엔 가수 ONE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목구비가 워낙 뚜렷해서 그런지 잘 나가는 분들과 닮았다고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는 누구?

원빈. (웃음) 너무나 팬이다. 작품을 잘 안 하시는데 작품을 하실 때마다 너무나 취향 저격이다. 영화 ‘아저씨’ 같은 경우는 어떤 대사가 나올지 알 정도로 많이 봤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재밌더라. 연기도 액션도 멋있게 잘 하셔서 기회가 된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액션, 느와르 장르에서 활약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실력만큼 이미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다.

Q. 연애 여부, 이상형

현재 여자친구는 없다. (웃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 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걸 신경 쓸 겨를이 없달까.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그때는 멋있는 사랑을 해보고 싶다. 이상형은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배우 서현진이 맡았던 오해영 캐릭터. 외모, 성격 모두 이상형에 가깝다.

Q. ‘또 오해영’ 같은 드라마 제의가 온다면?

당연히 해볼 거다. 도전을 해야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거니까. 끝까지 도전 정신을 가지고 해보고 싶다. 기회가 올 때까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움직여 기회를 찾고 싶은 마음이다.

Q. 원래 성격이 그런 편?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걸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었다. 능동적인 편이다.

Q. 가수로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사람

친하게 지내는 연습생 친구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아이유. 노래하는 스타일이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Q. 올해 계획

몸을 멋있게 키우는 게 첫 번째 계획이다. 또 연기를 열심히 배워 많은 드라마 오디션을 보려 한다. 앨범 계획은 없다. 운동과 오디션이 올해 가장 큰 목표가 아닐까 싶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여태 팬들과 소통을 못 했던 것 같다. 프로그램을 두 개나 나갔지만 팬미팅이나 브이앱, 인스타 라이브 등을 한 번도 안 했다. 소통의 부재로 팬들이 한 분 한 분 떠나는 것 같아 불안하고 미안하다. 앞으로는 소통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Q. 윤용빈,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

흔한 말일 수도 있지만 먼 훗날, 많은 젊은이들의 워너비가 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잘못 없이 열심히 살아야 하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가능한 부분인 것 같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에디터: 마채림
포토: 윤호준
의상: 어널로이드, 뉴해빗, 바이브레이트, 사일런트 소사이어티
슈즈: 아식스타이거
양말: 보타
선글라스: 프론트(Front)
헤어: 이엘헤어메이크업 보람 원장
메이크업: 이엘헤어메이크업 현영 수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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