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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멈춰...자동긴급제동장치 탑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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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美 신차 27%에 장착, 전년대비 15%↑


 지난해 미국에 판매된 신차에 자동긴급제동장치(AEB) 탑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AEB 장착 비중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7%를 기록했다. 특히 벤츠는 91.6%의 적용률을 보였으며 토요타는 59%에 AEB를 넣었다. AEB 외에도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21.5%,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28.0%, 충돌경고장치 30.5%의 장착율을 기록하는 등 능동안전시스템 탑재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AEB는 차의 전면부에 설치된 레이더와 카메라가 사람 또는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보를 울리고, 그래도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스스로 차가 멈추도록 하는 기능이다. 포드는 내년까지 판매대수 절반 이상에 AEB를 채택할 계획이며 닛산은 올해 신차 100만대에 AEB를 장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AEB를 승용차에 기본 적용, 2020년까지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한편, 미국은 2016년 3월 NHTSA와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주요 자동차 회사가 2022년 9월까지 모든 신차에 AEB를 의무 장착하기로 합의했다. IIHS는 AEB 표준화 이후 2025년까지 3년간 미국 내 교통사고 2만8,000건, 부상자는 1만2,000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는 2016년 3월 입법 예고됐지만 현재까지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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