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차부터 애플 카플레이 탑재, 안드로이드는 아직
토요타가 2019년형 신차부터 애플 카플레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신형 아발론에 애플 카플레이를 처음 적용했다. 토요타는 앞으로 나올 신차와 렉서스 브랜드에 애플 카플레이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2014년부터 애플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만 아직 시스템을 탑재한 적은 없었다. 자체 플랫폼인 엔튠(Entune), 엔폼(Enform)을 토요타 및 렉서스에 각각 탑재해온 것. 기존 소비자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새 아발론이 엔튠 3.0을 기반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더한 만큼 그 가능성은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번 카플레이 적용은 토요타가 자동차 제조사의 시스템보다 구글, 애플 등의 IT 업체가 만든 시스템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는 향후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탑재도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카플레이는 애플이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운전하면서 아이폰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동차 사용자 환경이나 음성 인식기능 시리를 활용해 제어가 가능한 것. 현대기아차, BMW, 벤츠, 포르쉐, 볼보차 등 다수의 자동차 회사가 채택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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