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고차업체 '카세일즈홀딩스'에 전체 지분 넘겨
SK가 SK엔카닷컴의 지분 전부를 카세일즈홀딩스에 매각하면서 자회사에서 제외한다고 19일 밝혔다.
SK는 이 날 SK엔카닷컴의 자회사 탈퇴를 공시했다. SK가 보유중이었던 SK엔카닷컴의 주식 25만1주(50.0002%)를 카세일즈홀딩스에 매각, 자회사에서 제외한다는 것. 이 같은 사안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것으로, 당시 SK는 보유 지분을 카세일즈홀딩스에 2,05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식 양도 거래 완료에 따라 카세일즈홀딩스는 SK엔카닷컴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SK엔카닷컴은 1999년 사내 벤처로 시작했던 SK엔카가 SK C&C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온라인 중고차사업부(SK엔카닷컴)와 중고차유통사업부(현 SK엔카직영)로 분리됐다. 이 과정에서 SK가 2014년 카세일즈홀딩스에 SK엔카닷컴의 지분 49.99%를 1,775억원에 양도하며 합작법인이 됐다.
지분 매각 결정 당시 SK는 카셰어링과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란 설명을 내놨다. 그러나 2013년 중고차사업(자동차매매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점을 배경으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다.
한편, SK엔카닷컴과 함께 SK엔카직영의 향후 거취에도 업계 및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SK엔카직영 역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작업을 진행중이다. SK는 한앤컴퍼니에 SK엔카직영의 지분 100%를 매각키로 했다. 당초 이 달말 거래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노조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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