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6.91

  • 2.25
  • 0.09%
코스닥

770.98

  • 4.50
  • 0.58%
1/4

[르포]겨울용과 여름용 타이어, 타보니 차이 '뚜렷'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겨울철 타이어, x드라이브 성능체험
 -내달 14일까지 이어져...참가비 12만원

 BMW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 '스노 베이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철 안전한 눈길 주행을 위한 운전 기술을 습득과 함께 겨울용 타이어와 4WD 시스템의 중요성을 체득하기 위한 자리다.


 스노 베이직은 총 120분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 30분, 타이어·구동방식(후륜, 4WD)·전자제어장치(DSC) 작동에 따른 다목적 코스 주행 1시간, 원선회 코스 30분이다. 주행에 앞서 기본적인 운전 자세, 시승차의 특성, 선회 시 제어하는 방법인 카운터 스티어 등을 교육받았다.

 본격 눈길 주행에 나섰다. 먼저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BMW 330i M 스포츠패키지에 올랐다. 첫 체험은 핸들링을 통해 주행 감각을 익히는 다목적 코스다. 타이어별 제동력 차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슬라럼과 시케인(Chicane) 구간은 눈길에서 스티어링 휠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후륜구동임에도 스노 타이어 덕분에 눈밭에서도 꽤나 안정적이다. 여기에 DSC 등의 전자제어장치 개입이 더해지면서 일반 노면 만큼은 아니지만 최대한 안전을 담보한 주행이 가능했다. 저속으로 슬라럼을 통과하고 시케인 코스에서 속도를 내도 오버스티어를 억제하는 게 인상적이다. DSC 시스템을 해제하면 뒷바퀴가 미끄러지며 그 차이는 더욱 확연해진다. 어디까지나 제한된 공간에서 이뤄진 덕분에 주행의 재미는 있지만 실제 일반 도로라면 위험한 상황이다. DSC의 중요성이 몸소 와 닿는다.


 다음은 여름용 타이어를 끼운 428i 컨버터블 올랐다. 후륜구동인 데다 접지 면적이 넓은 탓에 발걸음을 떼는 것부터 버거웠다. 결국 주행 중 바퀴가 눈길에서 제 기능을 못하며 견인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겨울용 타이어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실감한 대목이다. DSC까지 끄고 속도를 올려보니 차가 쉽게 미끄러진다. 카운터 스티어를 요구하는 상황이 잇따르자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다음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M550d x드라이브로 주행에 나섰다. 앞서 여름용 타이어를 끼운 경우와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다. 겨울용 타이어의 접지력에 4WD 시스템까지 더해지니 일상 속도로 할 지라도 눈길에서의 안정감은 일반 타이어를 장착한 2WD 차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마지막은 원선회 구간이다. 스노 타이어를 장착한 330i M 스포츠패키지에 올라 연속으로 스핀턴을 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다. DSC를 해제하고 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하면서 제자리에서 도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잔뜩 얼어붙은 노면이라 제 아무리 겨울용 타이어라도 접지력을 잃거나 차체가 바깥으로 밀려나는 언더스티어가 나기 십상이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는 진행 방향에 대한 시선 처리다. 차가 나가야 할 곳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제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인스트럭터의 친절한(?) 설명이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겨울마다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월14일까지 진행하며 홈페이지(www.bmw-driving-center.co.kr)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1일 기준 총 4회 진행으로 회차당 최대 6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시승차는 BMW 330i M 스포츠 패키지나 미니 JCW  중 선택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12만원이다.

영종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현대·기아차, 올해 美시장 키워드는 '내실'
▶ 현대차, 커제 꺾은 이세돌에 '코나' 증정
▶ 기아차, 스팅어 도어 내부도색 부분오염 "제품은 문제없어"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