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18년형 K7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에는 스팅어에 이어 브랜드 두 번째로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HDA)를 적용했다. 고속화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을 활성화하면 앞차와 거리, 차선, 도로별 제한속도 등을 차가 스스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후측방 충돌경고, 동승석 통풍시트, 뒷좌석 측면 수동식 선커튼을 2.4ℓ 가솔린 리미티드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앞좌석에 채택용했던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뒷좌석까지 확대했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배터리 전력 과다 사용 시 경고문구를 표시하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했다.
이 밖에 LED 룸램프 적용, 클러스터 디자인 완성도 향상, 신규 우드그레인 컬러 적용, 아날로그시계 디자인 변경 등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6기통 3.0ℓ GDI 가솔린 엔진을 추가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266마력, 최대 31.4㎏·m의 성능을 낸다. 연료효율은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ℓ당 9.8㎞다. 기존 2.4ℓ 가솔린은 자동 6단, 3.3ℓ 가솔린은 자동 8단을 조합했다.
하이브리드는 4기통 2.4ℓ MPi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했다. 엔진은 단독으로 최고 159마력, 최대 2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최고 38㎾, 최대 20.9㎏·m의 힘을 낸다. 하이브리드엔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 공력 휠 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존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2종으로 운영하던 트림을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3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2.4ℓ 가솔린 3,105만~3,330만 원, 2.2ℓ 디젤 3,405만~3,630만 원, 3.0ℓ 가솔린 3,375만~3,550만 원, 3.3ℓ 가솔린 3,725만~3,990만 원, 하이브리드 3,590만~3,975만 원(세제 혜택 후)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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