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국내서 전년 대비 34% 성장 기록 중
-세계 최초 전용트랙 '용인-AMG 스피드웨이' 내년 선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국내 판매 신장에 힘입어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AMG 전용 트랙을 국내 선보인다.
30일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고 새롭게 개발한 AMG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2018년 선보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AMG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를 기록하며 2015년 대비 44%, 2013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에는 최초로 10만대를 돌파하는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벤츠는 예상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2,359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AMG 전용 서비스 인력 강화와 서비스 프로그램의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먼저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한다. 모빌로는 가벼운 고장 및 접촉사고, 혹은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긴급출동, 픽업&딜리버리,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증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공이 가능하다. VIP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새로운 제휴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2018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할 계획도 밝혔다. 이는 메르세데스-AMG 브랜딩이 적용된 전 세계 최초의 트랙이다. 향후 AMG 스피드웨이에는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등을 마련하며 에버랜드의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은 AMG 신차 3종도 공개했다. 'AMG S 63 4매틱+ 롱'은 AMG V8 4.0ℓ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멀티클러치 9단 스포츠 변속기, 새로운 4WD 시스템을 적용해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주파한다. 2018년형 'AMG GT'는 AMG에는 AMG 라이드 컨트롤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AMG GLA 45 4매틱 50주년 에디션'은 지난 9월 50대 한정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컴팩트 SUV다.
한편, AMG는 1967년 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AMG라는 브랜드 이름은 창립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Hans-Werner Aufrecht), 에르하르트 메르허(Ehard Melcher)와 지명 그로스아스파흐(Großaspach)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이후 300 SEL AMG를 비롯한 스포츠카 개발로 다수의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지난 50년간 '1인 1엔진'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모터스포츠 등에서 비롯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츠의 고성능 제품의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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