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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김영옥 두 번의 인연...‘세상에서’ 199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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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노희경에게 김영옥은 영광이다.

11월28일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측은 “배우 김영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두 번의 인연을 이어간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21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1년 전 대한민국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원작의 힘이 큰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기대 중심에는 배우 김영옥이 있다. 김영옥은 원작에서 ‘치매 걸린 시어머니’로 출연했다. 그는 리메이크 버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는 후문. 출연 배우 중 유일하게 원작-리메이크작에 같은 인물로 등장한다.

21년 전 김영옥은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을 다한 열연으로 수많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의 연기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주인공 인희가 느낄 슬픔과 사무치는 가족애를 더 크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와 인희가 함께한 장면은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꼽힌다는 전언.

그렇기에 김영옥의 두 번째 출연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배우 김영옥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것은 물론, 부정할 수 없는 열연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

집필을 맡은 노희경 작가는 “배우 김영옥은 내게 늘 영광이다”라고 언급했다. 1996년에 이어 2017년까지. 21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같은 작품에 같은 역할로 두 번 캐스팅 된 김영옥. 그의 존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어떤 힘을 실어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제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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