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김성균이 신세경을 언급했다.
10월2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조영준 감독, 고두심, 김성균, 유선이 참석했다.
‘채비’에는 신세경이 유치원 선생님이자 인규(김성균)의 짝사랑 경란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김성균은 신세경과의 촬영이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일단 신세경 씨는 인규가 짝사랑하는 선생님 역할로 출연하신다. 150%, 200% 몰입이 됐다”라는 말로 현장의 웃음을 모았다.
이어 그는 에피소드 하나를 공개했다. 떨려서 신세경에게 밥 한 번 먹자는 말을 못했단다. “저녁에 촬영 끝나고 삽겹살에 밥이라도 한 끼 할까 싶었다. 그런데 말을 이상하게 했다. ‘이따가 저녁에 어떻게 되시죠?’라고. 신세경 씨는 집에 갈 거라고 하셨고, 그것이 끝이었다. 더 이상 말을 못 붙였다. 밥 먹자고 이야기 꺼낸 것도 아니고, 거절도 아니고.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서 현장 모두에게 놀림을 당했다.”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서른 살 말썽쟁이 아들을 24시간 보살피는 잔소리꾼 엄마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소원을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KBS, MBC, SBS를 아우르며 총 여섯 번의 지상파 연기 대상을 수상한, 또한 MBC ‘아들과 딸’에 출연해 ‘제2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바 있는 고두심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영화 ‘채비’는 11월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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