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인치 타이어에 전용 트레드 패턴과 로고 새겨
피렐리가 현대자동차 고성능 N브랜드의 첫 차 'i30 N' 전용 타이어를 생산한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용 타이어는 피렐리 맞춤형 전략인 '퍼펙트 핏(Perfect fit)'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고성능 차종의 역동적인 주행 특성에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 또한 사이드 월에는 현대차 'N'을 의미하는 'HN' 표식을 새긴다. 피렐리 초고성능 타이어 라인업 'P 제로 UHP'에 속하며 규격은 235/35 R19다.
현대차는 i30 N에 맞는 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그간 피렐리와 적극 협력해왔다. 다양한 주행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1만㎞ 이상 주행하고, 그 결과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고성능 브랜드에 OE 타이어로 공급되는 제품군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i30 N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275마력, 최대 36.0㎏·m 의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여기에 N 모드, N 커스텀 모드를 포함한 5개 주행 모드를 갖춰 일상생활을 위한 편안한 주행부터 레이스 트랙의 고성능까지 체감토록 했다. 체코에서 생산하며 오는 연말부터 유럽에만 판매한다. 경쟁 제품은 폭스바겐 골프 GTI, 포드 포커스 ST 등의 핫 해치가 꼽힌다.
한편, i30 N은 7일(현지시각) 중국 저장 국제 서킷에서 열린 투어링카레이스(TCR)에 시범 출전해 1차 예선에서 1·2위를 기록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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