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비코모터스' 설립, 베트남서 전기차 생산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가 베트남 N&G그룹과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엠비아이는 N&G그룹과 2015년부터 베트남 합작공장 설립을 협의해왔다. 최근 베트남 정부와 하노이시, N&G그룹이 공장부지 제공과 공장설립, 투자유치, 특허기술 제품에 대한 '국가표준규격' 지정 등의 조건을 제시해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양사는 계약에 따라 향후 7년간 총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1억5,000만 달러를 내년까지 비코모터스에 납입하며 1차 투자금 중 15%를 자본금으로 설정, 내달 합작법인 '비코모터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기 이동수단 생산 공장은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엠비아이는 자체 개발한 전기 이동수단용 변속기·감속기의 특허기술을 비코모터스에 이전하게 된다. 그 대가로 한국, 미국의 다국적회계컨설팅기업에 의뢰한 기술가치평가 금액을 특허기술료로 지불받기로 했다.
한편, N&G그룹은 베트남 신도시·산업단지 건설부문, 건설자재 생산 유통부문, 물류, 운송서비스 사업부문, 부동산, 금융투자부문, 자동차, 오토바이 사업부문 등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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