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신동엽이 故 김광석을 추억한다.
9월21일 방송될 MBN ‘황금알2’에서는 MC 신동엽이 가수 故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동엽은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면서 ‘김광석’이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먼저 코미디언 김태현이 “故 김광석 씨에 대해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뵌 적은 없다. 신동엽 씨는 실제로 만나본 적 있지 않냐”라고 묻자 신동엽은 “자주 만났던 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90년대 초반 방송이 끝나면 늘 혼자 가던 작은 아지트 술집이 있었다. 그 술집에 김광석, 장필순 씨가 종종 놀러 왔다. 그렇게 각자 술을 먹다가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다 같이 모여 앉아 서로 기타치고 노래를 부르며 함께했다”라고 당시의 추억을 꺼냈다.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술을 먹고 있었다”라고 다시 말을 이은 신동엽은 “나중에 김광석 씨가 혼자 오셔서 같이 술을 마시게 됐고, ‘요즘 네 방송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며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어디까지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사적인 부분까지 얘기하면서 즐겁게 대화를 했다. 그러고 이틀 뒤 김광석 씨의 사망 기사를 봤다. 분명 이틀 전까지 그렇게 좋은 얘기들을 나눴는데, 당시 충격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신동엽의 故 김광석 추억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MBN ‘황금알2’는 금일(2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화여대 경제학과 출신의 ‘브레인 톱 모델’ 이현이가 게스트 출연한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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