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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동차 창문으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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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잘재잘 스쿨버스' 유튜브 영상, 조회수 1,000만 건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프로젝트 영상 '재잘재잘 스쿨버스'가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그룹 내 젊은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 제작한 프로젝트 영상이다.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11일 오전 7시 기준 국문 영상 571만 건, 영문 영상 500만 건 등 총 1,071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엔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충주 성심학교 어린이들이 출연한다. 학생들은 청주에서 학교까지 약 62㎞에 달하는 거리를 2시간 가까이 통학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아이들은 차 창문을 통해 손글씨로 다른 좌석의 친구와 소통하고, 부모님 스마트폰에 손 글씨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동차를 통해 다양하게 사회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스케치북 윈도우'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김 서린 창문에 낙서하는 행위에서 영감을 받아 자동차 창문을 새로운 소통 채널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스케치북 윈도우'는 창문에 김을 서리게 하듯 입김을 불면 기압계 센서가 이를 인지해 자동차 창문이 마치 김이 서린 것처럼 뿌옇게 변한다. 여기에 탑승객이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재잘재잘 스쿨버스'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됐으며, 현대자동차그룹 유튜브(www.youtube.com/HyundaiLive)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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