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세분화가 개인 이동수단 세분화 이끌어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탈 것' 시장 무궁무진
세그웨이가 개인용 이동수단(퍼스널모빌리티) 라인업을 대폭 확장한다. 전통적인 자동차가 여러 세그먼트로 분화된 것처럼 개인용 이동수단 역시 다양한 차종으로 구분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에서 개막한 IFA 2017에서 세그웨이는 올 가을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개인용 이동수단 미니라이트(miniLITE)와 미니플러스(miniPLUS) 등 2종을 최초 공개했다. 단순 기능 개선에 머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수요층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미니라이트는 최고 시속 16㎞, 1회 충전 시 18㎞ 가량 달릴 수 있는 소형 이동수단이다. 성인 무릎 정도 높이에 있는 스티어링 장치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무게도 12㎏으로 상당한 경량화를 달성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의 LED 조명을 스티어링 장치에 장착할 수 있다. 바퀴를 키워 다양한 노면 상태에 대응하고, 승차감도 편안하게 개선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반적으로 크기를 줄이고 조작을 쉽게 만들어 6세 이상 어린이들과 10대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탈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미니플러스는 미니 시리즈의 플래그십을 담당할 신제품이다. 탈 것을 넘어 드론이나 RC 제품들처럼 '조작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팔로우 미' 기능을 활성화하면 리모콘을 들고 앞서 걸어가는 사람을 인식, 걷는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따라간다. 리모콘으로 전진과 후진, 회전 등 간단한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전용 어플레케이션을 스마트 기기에 내려 받으면 근처 이용자와 연결하거나, 기기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났을 때 '셀카'를 편리하게 찍고자 하는 소비자 요청을 적극 반영한 것. 기능 자체도 미니 라인업 중 최고 수준이다. LG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4시간 정도 충전하면 35㎞ 주행 가능하다. 최고 시속은 20㎞다.
두 제품 모두 올해 4분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시장 출시는 내년 1분기 이후 결정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IFA 2017 현장에서 만난 데니스 하돌프 세그웨이 유럽 B.V. 사장은 "개인용 이동수단의 진화는 자동차의 흐름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자동차가 오랜 시간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해 제품군을 세분화해온 것처럼 개인용 이동수단 역시 지금보다 훨씬 세밀하게 제품이 분화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 현재 소비자들이 준중형 세단, 중형 세단, SUV, 해치백 등 자동차의 분류에 익숙한 만큼 '탈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 역시 비슷한 컨셉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데니스 하돌프 사장은 "세그웨이의 목표는 여행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간의 이동에 머무는 게 아니라 여정 자체가 즐겁고, 편리하며, 독특한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은 개인의 삶과 운송, 첨단 기술을 통합하면서 우리 삶에 개인용 이동수단이 녹아드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개인용 이동수단은 지금의 자동차와 같이 우리 삶의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독일)=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IFA 2017, "대세는 스마트홈, 자동차도 포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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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에서 개막한 IFA 2017에서 세그웨이는 올 가을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개인용 이동수단 미니라이트(miniLITE)와 미니플러스(miniPLUS) 등 2종을 최초 공개했다. 단순 기능 개선에 머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수요층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IFA 2017 현장에서 만난 데니스 하돌프 세그웨이 유럽 B.V. 사장은 "개인용 이동수단의 진화는 자동차의 흐름과 비슷한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자동차가 오랜 시간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해 제품군을 세분화해온 것처럼 개인용 이동수단 역시 지금보다 훨씬 세밀하게 제품이 분화돼야 한다는 것. 여기에 현재 소비자들이 준중형 세단, 중형 세단, SUV, 해치백 등 자동차의 분류에 익숙한 만큼 '탈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 역시 비슷한 컨셉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데니스 하돌프 사장은 "세그웨이의 목표는 여행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는 것"이라며 "단순히 공간의 이동에 머무는 게 아니라 여정 자체가 즐겁고, 편리하며, 독특한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선보이는 제품들은 개인의 삶과 운송, 첨단 기술을 통합하면서 우리 삶에 개인용 이동수단이 녹아드는 첨병이 될 것"이라며 "개인용 이동수단은 지금의 자동차와 같이 우리 삶의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독일)=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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