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벌써 10년이 지났다.
“오페라를 대중들에게 알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9월1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9월6일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테너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날이다. 전통의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는 그가 남긴 음악 유산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녹음을 한 데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하이라이트 앨범은 총 3시간에 달하는 재생 시간 아래 파바로티를 상징하는 대표 오페라 녹음과 이탈리아 가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바로티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위대한 테너인 동시에 이탈리아 칸초네(canzone) 가수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만큼, 이번 앨범 또한 그의 음악 커리어의 정수를 담아 25개의 오페라 녹음과 25개의 칸초네가 2CD에 수록됐다.
오페라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시작으로 조르다노의 ‘페도라’ 중 ‘금지된 사랑(Amor ti vieta)’ 등 파바로티의 전성기 녹음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11월에는 이번 서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내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쓰리 테너의 멤버인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 세계 정상의 프리 마돈나 안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출연해 고인을 추모한다.
이 가운데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신영옥, 바리톤 고성현 등 국내 성악가들도 함께해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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