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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독자 기술로 AW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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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연구 끝 '전자식 커플링' 개발 성공, AWD 시스템 완벽 구성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연 83만대 생산 기대

 현대위아가 AWD(4륜구동)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전자식 커플링'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전자식 커플링은 4륜구동차의 동력배분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임에도 그 동안 전량 해외 제품에 의존해 왔다. 현대위아는 지난 2013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이후 4년만에 전자식 커플링 개발에 성공했다. 1983년부터 600만 대 이상의 PTU(전륜형 AWD 동력장치)를 생산하며 쌓은 노하우와 최근 양산을 시작한 ATC(후륜형 AWD 시스템)를 개발할 때의 연구역량을 모두 녹였다. 

 현대위아의 전자식 커플링은 노면과 자동차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분배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응답속도'를 단축한 게 특징이다. 노면상황이 바뀌면 0.15초 이내에 주행성능을 발휘하기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든다. 응답속도는 줄이면서 뒷바퀴로 전달할 수 있는 힘은 키웠다. 뒷바퀴로 보낼 수 있는 최대토크는 약 110㎏·m로. 양산중인 거의 모든 전륜 기반 AWD 차종에 대응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른 최적의 동력 배분을 할 수 있도록 제어기의 정밀성도 최대한 끌어올렸다.

 회사는 전자식 커플링에 대한 독자 기술을 자회사인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으로 이전, 양산할 계획이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현대위아와 글로벌 부품업체인 마그나파워트레인이 전자식 커플링 양산을 위해 2009년 설립한 합작사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내년말부터 현대위아가 독자 개발한 커플링과 마그나의 기술로 개발한 커플링을 동시에 생산한다. 향후 매년 83만 대 이상의 독자 커플링을 양산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중인 글로벌 AWD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PTU, ATC에 전자식 커플링까지 AWD 전 제품군을 갖춘 만큼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회사 윤준모 사장은 "전자식 커플링 개발로 AWD의 정점을 찍게 됐다"며 "풀 라인업을 구축한 만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글로벌 자동차부품메이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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