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8.50

  • 15.84
  • 0.63%
코스닥

691.96

  • 4.87
  • 0.7%
1/2

FCA, 디젤 기준 충족 위해 신차 출시도 연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짚 컴패스, 가솔린 인증통과 디젤은 아직
-내년 상반기 동시 출격으로 가닥 잡아

 올 하반기로 예정됐던 짚 신형 '컴패스'의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가솔린 제품의 배출가스 인증은 완료했지만 주력인 디젤의 인증 절차가 다소 지연돼 동시에 출시할 수 없어서다.

 23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신형 '컴패스 2.4ℓ 가솔린'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이 지난 21일자로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올해 내 주력으로 구분되는 '2.0ℓ 디젤'의 인증이 쉽지 않자 동시 출시를 위해 일정을 내년으로 조정한 것. 올 하반기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절차가 엄격해지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는 FCA의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다음달(9월)부터는 국내 디젤 신차를 대상으로 실제 도로 조건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검사하는 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제작차 배출가스 인증을 받는 중소형 디젤차는 실내시험(차대검사)과 실도로 조건의 배출허용 기준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현행 절차보다 더욱 까다로워진다는 얘기다. FCA측은 새 제도 적용전인 8월 내 인증이 여의치 않아 새 제도에 보다 꼼꼼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여기에 최근 업계에 불거진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도 의식, 더욱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의지도 반영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했다"며 "디젤차 인증이 과거보다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인증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형의 출시 연기는 FCA의 올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컴패스가 사실상 올해 회사의 유일한 신차였기 때문이다. 당초 올해 연간 목표 실적을 1만대를 설정했지만 7월까지 판매는 4,878대(크라이슬러, 피아트 합산)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신형 컴패스는 2세대 완전변경 차다. 피아트 500X, 짚 레니게이드 등과 플랫폼을 같이 쓰며, 외관과 실내는 체로키에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했다.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를 내장한 8.4인치 터치스크린, 충돌경보, 사각지대안내 시스템 등의 편의·안전품목을 마련했으며 2.4ℓ 가솔린 엔진의 경우 최고 177마력, 최대 23.4㎏m의 성능을 낸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부식논란 혼다, '무상보증'에 '공개사과 및 환불' 맞서
▶ 공정위, 가격 담합한 자동차 해상운송사업자 고발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