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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후끈 달굴 복병, '이 차'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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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에도 대세로 자리잡은 SUV는 물론 세단, 해치백 등의 여러 국산 신차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고성능, 고효율 등 각기 지향하는 바는 다르지만 완성차회사로선 내수침체를 타개해야 하는 만큼 신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반기 신차들을 정리했다.

 현대자동차는 2세대 벨로스터(개발명 JS)를 내놓는다. 비대칭 구조인 2+1도어를 유지하며, 제품 고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2015 서울모터쇼에 선보인 HND-12(엔듀로) 컨셉트 요소를 대거 채택한다. 반면 현 제품의 검정색 플라스틱 A필러와, 천장에서 트렁크로 이어지는 창은 없앤다. 동력계를 비롯한 품목은 3세대 i30와 비슷하게 구성한다. i30는 1.4ℓ, 1.6ℓ 터보의 가솔린 엔진을 얹으며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섀시통합제어, 급제동경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제네시스는 엔트리 세단 G70을 선보인다. 외관은 지난 3월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컨셉트카 디자인을 양산형으로 잇는 과정을 배제하는 것. 대신 G80, G90의 기존 제품을 줄여 놓은 듯한 형태를 갖춘다. 동력계는 2.0ℓ 터보부터 고성능 3.3ℓ 트윈터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둘 계획이다. 구동계는 후륜구동과 이를 기반으로 한 4WD를 준비한다. 경쟁차는 렉서스 IS, 인피니티 Q50,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 공개한 4세대 프라이드를 출시한다. 길이 4,065㎜, 너비 1,725㎜(5도어 기준), 높이 1,450㎜, 휠베이스 2,580㎜로, 구형보다 차체를 늘리고 낮췄다.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채택하고 센터콘솔의 버튼 수를 줄여 정돈된 느낌을 준다.

 7월중순엔 CUV 버전 스토닉을 판매한다. 트렁크 입구를 넓히고 상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와 2열 시트 풀플랫 기능을 더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6ℓ 디젤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해 최고 110마력, 최대 30.6㎏·m의 성능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7.0㎞(15인치 타이어 기준, 17인치 타이어는 ℓ당 16.7㎞)다.


 쏘렌토 부분변경도 7월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ℓ 가솔린 터보와 조합하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를 8단으로 변경, 효율을 개선했다. 디자인 변화를 통한 신차효과도 노린다. 외관은 전면부에 풀 LED 램프를 적용하며, 입체적인 그래픽의 핫스탬핑 그릴을 채택한다. 후면부는 구조를 달리한 LED 테일 램프, 돌출형 머플러 등을 준비하며 실내는 스티어링, 센터페시아, 기어 노브, 시트 등에 일부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크루즈 디젤을 준비해 제품경쟁력을 높인다. 1.6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고 137마력, 최대 33.1㎏·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을 조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판매한다. 르노가 개발한 4세대 부분변경차로,  크기는 길이 4,062㎜, 너비 1,732㎜, 높이 1,448㎜의 B세그먼트다. 동력계는 1.5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90마력, 최대 22.4㎏·m의 성능을 내며 복합 기준 ℓ당 17.0㎞의 연료효율을 인증받았다. QM3와 마찬가지로 완성차로 수입·판매하되 일부 부품은 국내에서 조달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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