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 LC를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렉서스에 따르면 국내에 들여온 차종은 LC500h와 LC500 등 2종이다. 하이브리드인 LC500h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 기어를 조합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최고 359마력, 10단 자동변속기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하다. 또 새로운 FR 플랫폼 GA-L을 기반으로 감성적인 디자인과 날카로운 주행성능을 동시에 실현했다.
첨단 안전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충돌방지지원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오토매틱 하이빔 등 네 가지 기능을 포함한다.
외관은 새로운 브랜드 가치인 '브레이브 디자인'을 도입했다. 전면 스핀들 그릴에서부터 측면의 플로팅 필러, 카본 루프, 와이드한 후면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쿠페임을 드러낸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초소형 3-빔 LED,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인피니티 미러를 채택한 후면의 테일 램프도 적용했다.
실내 마감은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다.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 도어 트림의 드레이프 장식, 10.3인치 EMV(Electro Multi Vision)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자에 대한 '오모테나시'(환대)를 표현했다.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스티어링 휠에는 렉서스 최초로 전체 표면에 열선을 넣어 고온과 저온 2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일체감을 높인 스포트 시트는 알칸타라 소재에 석션 타입의 통풍시트다. 렉서스를 의미하는 'L'자 패턴은 실내 각 부분에 배치했다. 13개의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도 갖췄다.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토 코지 수석 엔지니어는 "보다 예리하고, 보다 우아한 주행을 목표로 설계한 LC500h와 LC500를 통해 렉서스다운 주행성능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한다"며 "장인이 만든 작품 LC는 달리는 즐거움과 소유하는 즐거움이라는 경험을 선사하고, 궁극적으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한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LC500h와 LC500는 모두 일본 모토마치공장의 LC 전용 라인에서 생산한다. 하이브리드는 9월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LC500가 1억7,000만 원, LC500h는 1억8,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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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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