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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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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여전히 건재한 이유는 '상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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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공식 출시된 지 약 3개월이 지난 BMW 신형 5시리즈 판매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520d는 여전히 매달 1,000대 가량이 판매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520d는 지난 3~5월 2,900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위협적인 경쟁차종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할 때 높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기본 적용한 'M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이 소비자를 맞춤 저격했다. 가장 기본의 520d 트림부터 500만원대에 이르는 M 스포츠 패키지가 시선을 끌었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등이 역동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 5시리즈의 명성 유지의 배경이 됐다는 것.  

 미래 자율주행차에 가장 근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520d의 무기이다. 520d의 경우 해당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지만 다른 브랜드의 경쟁 차종은 비슷한 패키지를 선택 품목으로 제공한다. 특히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수준 높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 어시스턴트, 회피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ℓ당 14.0㎞에 이르는 연료효율도 다른 엔진과 구별되는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고효율은 최근 수입차 소비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만큼 유지관리비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수입 베스트셀링카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520d가 '강남 쏘나타'라는 별칭을 수 년간 누리는 이유는 꾸준한 구매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신형은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에 맞춰 내놓은 만큼 상당한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올해 1~5월까지 520d 3,406대(x드라이브 포함)를 비롯해 5시리즈 판매가 5,58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52대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하반기 다양한 판촉으로 내수 판매를 전년 대비 성장으로 돌려 놓겠다는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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