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간단한 사용법으로 집에서도 피부 관리를 할 수 있어 꾸준히 애용되고 있는 페이셜 팩. 시들 줄 모르는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종류와 효과를 지닌 팩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그 종류로는 얼굴 모양의 시트에 피부에 유익한 에센스가 흠뻑 적셔진 시트 마스크와 되직한 제형을 얼굴에 직접 발라 일정 시간 후에 물로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듬뿍 발라 숙면을 취하는 슬리핑 팩 등이 있다. 다양한 페이셜 팩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 시트 마스크…붙였다 떼기만 하면 끝
‘마스크팩’이라는 별칭이 더 익숙한 시트 마스크 팩은 사용법이 간단하고 보관이 용이한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일 시트 마스크 팩으로 피부를 관리한다는 뜻인 ‘1일1팩’이라는 표현도 생길 정도. 눈과 콧구멍, 입술 부분에 구멍이 뚫린 얼굴 모양의 시트에 적셔진 에센스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오랜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사용 방법☞ 깨끗하게 세안한 뒤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다. 시트 마스크를 얼굴에 맞게 붙여준다. 제품에 따라 10~20분 정도 방치한 뒤 떼어낸다. 시트를 제거한 다음 토너를 제외한 로션, 크림 등의 제품으로 마무리한다.
시트에 에센스가 남았더라도 제품 설명서에 적힌 권장 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오랜 시간 부착하면 시트가 메마르면서 피부 영양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 이른 아침 퉁퉁 부은 얼굴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시트 마스크 팩을 냉장고에 보관해 차가운 상태로 사용하자. 부기 완화와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 워시-오프 팩…세안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얼굴에 바른 뒤 미온수로 세안하는 방법으로 팩을 제거하는 ‘워시-오프(Wash-Off)’ 타입 팩은 시트 마스크보다 다양한 효과를 가진 제품이 많아 유용하다. 특히 워시오프 팩은 건조되면서 피부를 타이트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피지 흡착과 모공 수렴 등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사용 방법☞ 세안 후 얼굴의 물기를 닦는다. 팩을 적당량 덜어 물기가 없는 맨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다. 제품 권장 시간에 따라 방치한 뒤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낸다. 이후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뒤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마무리한다.
피지와 묵은 각질 등을 관리하는 제품이 많은 만큼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펴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온수, 냉수 등으로 세안할 시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미온수로 여러 번 조심스레 헹궈내는 것이 좋다.
◇ 슬리핑 팩…두툼하게 바른 뒤 숙면 취해봐
시트 마스크를 올려두거나 팩을 바른 뒤 씻어내는 게 번거롭다면 슬리핑 팩을 사용해보자. 슬리핑 팩은 제형을 얼굴에 듬뿍 바른 뒤 별도의 과정 없이 그대로 흡수시켜 관리하는 제품으로 피부 관리에 시간을 들이는 것이 귀찮거나 바쁜 이들에게 제격.
사용 방법☞ 잠들기 전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다음 적당량을 얼굴에 바른다. 가볍게 두드린 후 충분히 수면을 취한다. 제품에 따라 다음날 아침 미온수로 가볍게 세안한다.
슬리핑 팩은 주 2-3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분이 순한 제품이라면 매일 밤 수분 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피부에 유분이 많거나 예민한 경우 권장 횟수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Editor’s Pick
1 시드물 ‘알로에 에센셜 수딩 마스크팩’ 알로에 에센셜과 콜라겐 성분, 사카로 발효 성분 등이 만나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공급.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 결로 가꿔준다.
2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포어 타이트닝 클레이 팩’ 피지와 묵은 각질, 모공 케어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워시오프 타입 제품. 천연 유래 클레이 성분 카올린이 피지를 흡수, 로즈마리, 병풀 추출물 등이 트러블 진정을 돕는다. 얼굴에 바르고 10분 동안 방치한 후 미온수로 세안하면 된다.
3 CNP차앤박화장품 ‘프로폴리스 딥 모이스춰 팩’ 진정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영양 슬리핑 팩 제품.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것이 특징으로 자는 동안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시드물, 아이소이, CNP차앤박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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