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를 이번 달 말 시판한다. 그간 중국과 인도 등 개발도상국을 위한 '크레타'나 'i20 기반 크로스오버'를 선보인 바 있지만 선진국형 소형 SUV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나가 진출한 소형 SUV 시장은 국내 브랜드 중에선 쌍용차 티볼리, 유럽에선 르노 캡처(국내명 르노삼성 QM3)와 푸조 2008, 미국에선 쉐보레 트랙스와 짚 레니게이드, 혼다 HR-V가 활약하고 있다. 이들 모두 국내에서 판매중인 경쟁 차종으로 간략한 특징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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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회사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효자 제품이다. 국내에선 소형 SUV 판매 1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높다. 크기는 길이 4,195㎜, 너비 1,795㎜, 높이 1,600㎜로, 코나보다 30㎜ 길고 50㎜ 높지만 5㎜ 좁다.
편의품목은 7인치 AVN,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을 비롯해 크루즈 컨트롤, 버튼 시동&스마트 키, 하이패스 룸미러. 스마트 스티어 등을 지원한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스마트하이빔을 포함하는 운전자지원시스템도 갖췄다.
엔진은 1.6ℓ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로 각각 126마력, 115마력의 성능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하며 구동계는 4WD를 선택할 수 있다. 적재공간을 확대한 티볼리 에어로 선택지를 넓힌 것이 장점이다. 가격은 2,060만~2,33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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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캡처는 유럽에서 지난해 21만5,493대 판매돼소형 SUV 베스트셀러를 3년째 유지하고 있다. 컨셉트카를 닮은 외관과 고효율이 특징이다. 크기는 길이 4,125㎜, 너비 1,780㎜, 높이 1,565㎜다. 코나보다 40㎜ 짧고 20㎜ 좁지만 높이와 휠베이스는 각각 15㎜, 5㎜ 여유있다. 러시아 등 일부 시장엔 길이를 208㎜ 늘린 롱 휠베이스 제품을 판매한다. 실내는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 박스와 탈착식 지퍼형 시트커버 등으로 탑승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동력계는 효율에 중점을 둔 0.9ℓ, 1.2ℓ의 가솔린과 1.5ℓ 디젤 엔진을 얹었으며, 국내에는 1.5ℓ 디젤(90마력, 22.4㎏·m)을 판매한다. 가격은 2,220만~2,4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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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는 2013년 출시돼 국내 소형 SUV 시대를 개막한 제품이다. 지난해 부분변경을 통해 새 디자인과 편의품목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크기는 길이 4,255㎜, 너비 1,755㎜, 높이 1,680㎜로, 코나보다 90㎜ 길고 130㎜ 높지만 45㎜ 좁다. 휠베이스는 45㎜ 짧은 2,555㎜다.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브링고 내비게이션 지원이 가능한 쉐보레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를 채택했으며 보스 음향 시스템도 제공한다. 버튼 시동&스마트 키, 크루즈 컨트롤, 오토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 각도조절장치 등도 준비했다. 안전품목은 후방카메라와 사각지대경고, 차선이탈경고, 전방충돌경고, 후측방경고, 경사로밀림방지 등을 장착한다.
동력계는 1.4ℓ 터보, 1.6ℓ, 1.8ℓ의 가솔린과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며 5단 수동, 6단 수동, 자동을 조합한다. 국내엔 140마력을 발휘하는 1.4ℓ 터보와 135마력의 1.6ℓ 디젤을 판매한다. 가격은 1,695만~2,6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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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SUV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쳐 상품성을 개선했다. 외관은 새 푸조 정체성을 갖췄으며 크기는 길이 4,160㎜, 너비 1,740㎜, 높이 1,555㎜다. 코나보다 5㎜ 짧고 60㎜ 좁은 반면 5㎜ 높다. 휠베이스는 60㎜ 짧다. 실내는 계기판 위치를 스티어링 휠 위로 올린 아이-콕핏 시스템과 7인치 터치스크린, LED 무드 라이트,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등으로 꾸몄으며 6:4 분리형 뒷좌석 등으로 활용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3기통 1.2 가솔린, 4기통 1.6ℓ 가솔린·디젤 등의 엔진을 얹는다. 국내 출시 제품엔 1.6ℓ 디젤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앞바퀴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따라 제어하는 그립 컨트롤을 장착했으며 추돌 위험을 감지하면 제동하는 액티브 시티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가격은 2,99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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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헤드램프, 그릴 등의 전면부를 비롯한 디자인 구성과 상품성이 코나와 가장 유사하다. 해치백 C3를 기반으로 했으며 길이 4,150㎜, 너비 1,760㎜, 높이 1,640㎜이다. 코나보다 15㎜ 짧으며 40㎜ 좁지만 90㎜높다.
실내는 모듈형으로 접이식 조수석, 뒷좌석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구성했다.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90가지 외부 조합과 5가지 실내 색상을 마련했다.
편의품목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연동의 미러 스크린, 커넥트 내비게이션, 컬러 HUD 등을 제공한다. 안전품목은 탑 리어 비전 후방 카메라, 주차 보조장치,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이탈경고장체, 사각지대 경고 장치, 운전자 주의 경고, 그립컨트롤 등을 지원한다.
동력계는 1.2ℓ 가솔린, 1.6ℓ 디젤 엔진 등을 탑재한다. 오는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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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미국에서 10만6,605대가 판매됐다. 짚 브랜드 특유의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 4,230㎜, 너비 1,805㎜, 높이 1,690㎜로 코나보다 크다.
편의품목은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 유커넥트 6.5인치 터치 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센터, 음성명령 시스템, 탈부착 가능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가죽 기어 노브, 앞 좌석 열선,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램프 높낮이 조절, 코너링 안개등 등을 갖췄다.
엔진은 1.4ℓ 터보, 1.6ℓ, 1.8ℓ, 2.0ℓ, 2.4ℓ의 가솔린과 1.6ℓ, 2.0ℓ의 디젤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엔 2.0ℓ 디젤과 9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했다. 구동계는 셀렉-터레인, 내리막 주행 제어장치 등을 통해 전천후 주행상황에 대응한다. 가격은 3,280만~4,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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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HR-V는 길이 4,295㎜, 너비 1,770㎜, 높이 1,605㎜, 휠베이스 2,610㎜다. 코나보다 길이 130㎜, 높이 55㎜, 휠베이스 10㎜가 여유있다. 낮은 무게중심과 경량화된 고강도 차체로 공기역학성능을 강화했다. 실내는 뒷좌석 아랫부분은 위로도 접을 수 있어 뒷좌석 바닥부터 천장까지 세로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트렁크는 기본 453ℓ으로, 뒷좌석 폴딩 시 최대 1,026ℓ로 늘어난다.
동력계는 1.4ℓ 두 가지, 1.8ℓ의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또는 무단변속기를 맞물린다. 국내 시판 제품은 143마력의 1.8ℓ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조합한다. 안전품목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속도제어 어시스트, 시티 브레이크 액티브 어시스트,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신호등 인지, 하이빔 서포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국내 가격은 3,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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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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