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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이엑스피 에디션 시메 “뉴욕 활동 당시 한국서 데뷔가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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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한국인이 없는 뉴요커들로 구성된 최초 외국인 아이돌 EXP edition(이하 이엑스피에디션)이 bnt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정형화된 아이돌 시장에 이색적인 매력으로 충격을 던지고 한국 아이돌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칼 군무로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낸 이엑스피에디션, 이들의 등장은 다소 어색했지만 신선했다.

총 두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는 4인4색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색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감각적인 컬러와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의상을 착용하며 위트 있는 분위기를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며 포즈를 취했던 그들은 현장 스태프들에게 ‘역시 뉴요커들’이라며 찬사를 받기도.

이어진 콘셉트에서는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선보이며 모던한 느낌을 자아냈다. 여기에 스트라이프의 패턴을 각자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녹여내며 한국에서의 첫 패션 화보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그들은 간단한 화보 소감과 함께 한국에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전했다. “오늘 화보 진짜 멋있더라고요. 무척 떨렸지만 예쁘게 촬영해 줘서 감사합니다”라며 멤버들은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한국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하자 헌터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뉴욕보다 크다고 느껴졌어요. 길도 잃어버린 적도 있었는데 그땐 얼마나 무서웠던지(웃음). 그리고 어딜 가든 한국 사람들 진짜 친절하더라고요”라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코키는 “심지어 뉴욕보다 깨끗하고 교통까지 편리하던데요? 제가 뉴욕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서 적응을 잘 하는지는 몰라도 한국 정말 좋아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메는 “한국 사람들은 바쁘지만 뉴욕보다 친절하더라고요. 게다가 안전하기도 하고(웃음)”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얼마 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를 통해 얼굴을 알렸던 이엑스피에디션. 리더인 프랭키는 녹화 당시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촬영 중간에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항상 우러러보던 선배님들에게 그런 말씀을 전해 들으니 감사했어요”라며 선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들은 당시 기분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시메는 “어렸을 때 한국 공포영화를 보고 관심이 많았어요. 뉴욕에 갔을 때는 K팝을 좋아하던 친구를 통해 우연히 빅뱅 선배님 노래를 듣게 됐는데 그 이후로 푹 빠지게 됐죠(웃음)”라며 뉴욕에서 이엑스피에디션 활동할 때에도 한국에서 데뷔하는 게 본인의 꿈이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11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했다던 프랭키의 한국 음식 사랑은 대단하다. “떡갈비, 빈대떡, 삼겹살 등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어요. 시메도 삼겹살을 가장 좋아해요(웃음). 그리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 흘리고 눈물까지 흘리는데 중독성이 있더라고요. 한국 사람들이 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라고 웃음을 보이며 답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채식주의자인 헌터는 “멤버들과 고깃집을 가도 저는 양파만 먹어요. 소맥을 마시면 안주로 김치를 먹지요. 하하”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국 여성들의 이미지에 대해 기자의 농이 섞인 질문을 하자 멤버 전원 ‘한국 여성 강인하다’, ‘화장을 많이 안 해도 아름답다’,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다’라고 답했으며 심지어 코키는 “한국 여자 친구 만나고 싶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좋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그룹으로 거듭나고 싶단다. 또한 본인들의 음악을 듣고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이관형
헤어: 컬쳐앤네이쳐 청담점 이지윤 팀장
메이크업: 컬쳐앤네이쳐 청담점 안소리
스타일리스트: 쿠로다 카린, 김태용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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