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5월 글로벌 판매 51만3.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유럽에서 15만8,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상승한 수치다. 네덜란드(35.6%), 프랑스(10.5%), 이탈리아(9.9%) 등 서유럽 시장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자국 시장인 독일에선 6% 늘어난 5만80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신형 티구안을 필두로 전 차종 판매가 신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중부유럽과 동유럽에선 2만2,900대를 판매해 22.7% 신장했다. 27.9% 증가한 러시아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지에서 생산·판매를 시작한 신형 티구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선 3만대를 출고했다. 성장률은 4.3%다.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형 SUV 아틀라스가 5월 중순부터 판매에 돌입했음에도 1,600대의 실적을 책임졌다. 남미에선 14.7% 늘어난 3만5,000대를 밀어냈다. 아르헨티나에서만 27.5% 늘어난 1만3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은 4% 상승한 24만1,600대를 책임졌다. 티구안(2만9,100대, 61%↑)과 마고탄(1만8,800대, 44%↑) 등이 호성적을 거뒀다. 신형 SUV 테라몬트도 두 달만에 5,000대 이상 판매됐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지난 5월은 폭스바겐 브랜드에 매우 성공적인 달로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아틀라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향후 몇 개월 동안 신차 출시가 이어짐에 따라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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