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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소생술] 일교차 잡고 마음 훔치는 ‘패션소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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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신 기자] 봄기운이 걷히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쬔다. 다가오는 여름을 예고하는 입하(立夏)를 지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소만(小滿)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렇게 병신년(丙申年)부터 이어져 온 찬바람은 물러가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 유독 심했던 미세먼지 탓에 몸살을 앓았던 대한민국의 봄은 결코 따뜻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빛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여름을 목전에 둔 봄의 끝자락은 적당한 날씨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다만 내리쬐는 햇볕과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에는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옛 속담처럼 벌어지는 일교차에 어울리는 옷차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렇기에 더더욱 외출 전 의상 선택은 쉬운 일이 아닐 터.

이에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의 종방연을 찾은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통해 일교차를 예방함과 동시에 마음을 훔치는 ‘패션 소생법’에 대해 알아보자.

길동이 윤균상의 ‘올블랙룩’


5월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열린 ‘역적’ 종방연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윤균상은 군더더기 없는 ‘올블랙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검은색 티셔츠와 동색의 카디건 그리고 슬랙스를 매치시킨 그. 여기에 같은 색상의 볼캡과 스니커즈로 통일감을 줘 스타일과 활동성 모두 얻었다. 이처럼 티셔츠를 입더라도 카디건과 같이 탈착이 수월한 의상을 챙긴다면 기온의 변화에 따른 대처 또한 손쉬워진다.

이명훈-이수민의 정석 ‘데이트룩’


‘이광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업산 역의 배우 이명훈과 ‘보니하니’로 활약했던 상화 역의 이수민이 ‘역적’ 종방연을 통해 매력적인 ‘데이트룩’을 선보였다.

이날 그들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드라마를 벗어난 반전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난한 듯 트렌디한 상의와 디스진의 조화는 ‘남친-여친룩’으로도 손색없다. 이처럼 가벼운 소재의 상의를 레이어드하면 온종일 이어지는 데이트가 든든하다.

‘역적’의 히로인 채수빈의 ‘청순룩’


드라마 ‘역적’에서 다양한 감정선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낸 배우 채수빈이 ‘역적’ 종방연을 찾아 청순미 넘치는 자태를 드러냈다.

이날 채수빈은 하늘하늘한 소재의 원피스에 흰 셔츠를 레이어드해 시선을 모았다. 또한 양 갈래로 땋아 내린 머리와 스타일링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그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층 더 부각했다. 이와 같은 스타일링은 일교차는 물론 늦봄 남심마저 사로잡을 수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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