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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명훈, 공간의 연속에 존재를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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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신 기자] 훤칠한 키에 준수한 용모를 지닌 청년이 허리를 깊게 숙여 인사해온다. 가공 되어진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미소를 연신 지으며 말을 건넨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깊은 눈동자 끝에 청청(靑靑)한 숲이 보인다. 새파란 이름이 낯설지만 선명했던, 배우 이명훈.

햇수로 10년을 훌쩍 넘겨 연기해온 이 젊은 배우는 조급해 보이지 않는다. 최근세 가장 뜨거웠던 작품에서 연기했지만, 갈채를 갈구하지 않았다. 여전히 연기할 뿐이고 그저 연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소명하는 그에게는 맑고 단단함이 서려 있었다.

그와 함께한 화보는 결코 넘치지 않은 채 유영하듯 흘렀다. 고요한 눈빛 저 너머에 눌러 담은 진심이 엿보였다. 촬영을 마치고 그는 한 결 한 결 정성 들여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 보여주었다.

연속되는 공간 속에서 시각(視角)의 예고를 받으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시각(時刻)에 자신의 존재가 각인되길 바라는, 그 찰나가 일순간이 아닌 차곡차곡 쌓인 자신의 산물로써 도래하길 원하는 그의 진심이 언젠가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고 새겨지길 기대하고 또 바라본다.

-화보 촬영 소감
주변 동료 배우들 외에도 많은 분이 bnt 화보를 찍는다는 걸 보고 들었다. 나는 언제쯤 했는데 찍게 돼서 내가 활동하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됐다.(웃음) 참 행복한 순간이고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기존에 찍었던 화보와 다른 점을 꼽자면.
사진 찍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편이고 어색한 부분이 많은데 이번 촬영은 모든 스태프분들께서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
마지막. 색감 있는 의상이 마음에 들기도 했고 슬슬 적응이 돼가며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렸을 때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할머니께서는 삼촌들도 홀로 키우시며 유독 고생이 많으셨다. 유일하게 편해 보이실 때는 드라마를 보실 때였다. TV를 보며 웃기도 하시고 눈물짓기도 하시고. 어린 마음에 할머니를 울고 웃게 만드는 드라마가 엄청나다고 느꼈다. 나도 할머니께 편안한 미소를 전해드리고 싶었고, 그렇게 막연히 배우를 꿈꿨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했는지.
이후 학창시절 가수지망생 친구와 우연한 기회로 라디오 패널로 나가게 됐는데 고정 섭외 요청이 왔고, 이어 리포터 섭외가 들어왔다. 그때 만난 관계자들에게 배우가 되는 방법을 물었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학생의 신분으로 대학로 극단에 입단하며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극단 생활 어땠는지.
생각보다 고되고 힘들었다. 덩달아 집안 형편조차 여의치 않아 배고프고 힘들었다. 일주일 생활비가 5,000원 정도였는데 하루에 한 끼를 못 먹던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연기를 배우고,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해 당장의 허기는 내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족들의 반대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극단 생활을 하는 걸 비밀로 했었다. 그러던 중 극단에 가기 위해 야간 자율 학습을 몰래 빠지려다 걸려서 아시게 됐다. 그때 처음으로 부모님께 대들고 반항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당시 담임선생님과 교장 선생님께서 나의 의지를 믿고 부모님 모르게 야자를 빼주셔서 극단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극단 생활을 하다 보니 대학교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입시 전문 연기 학원에 다닐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극단에서 공연하고 부딪히며 실전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공부했다. 이후 입시를 치르게 됐고 감사하게도 장학금을 준다는 곳이 있어 입학하게 됐다. 그때부터 조금씩 가족들에게 인정받았던 것 같다.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연기하는 것도 좋았지만 사람을 웃게 만들 수 있는 희극에도 매력을 느껴 극단시절에도 희극 연기를 줄곧 했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공부를 하던 중 MBC 공채 개그맨 시험 공고를 보게 됐고, 시험을 치러 붙게 돼 1년가량 개그맨으로서 활동했다.

-각기 상반된 매력의 분야인데, 연기자로의 전향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희극 또한 사랑했기에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더 크게 열망하는 건 연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섹션TV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게 됐고, 한석규 선배님을 인터뷰하게 됐는데 선배님께서 진지하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연기자로의 전향을 결심했다.


-연기자로서 데뷔작 ‘나만의 당신’
우연히 ‘나만의 당신’의 감독님께서 제가 나온 방송을 보시다가 목소리가 마음에 든다며 제의를 해주셨다. 당시 운 좋게 영화랑 드라마가 함께 들어왔고 고민 끝에 드라마를 선택했다. 그 선택에 후회가 없을 만큼 많은 걸 배웠고, 감독님께는 여전히 감사드리고 있다.

-가장 자신 있는 신체 부위 혹은 콤플렉스가 있는지.
콤플렉스이자 마음에 드는 부위가 짝 쌍꺼풀이다. 원래는 무 쌍꺼풀이었는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한쪽에만 생겨버렸다. 당시에는 쌍꺼풀 있는 걸 싫어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주변에서 좋게 봐주다 보니 오히려 내 특징이 돼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에 무척 드는 부위가 됐다.(웃음)

-‘SNL 코리아’에 합류하기도.
SNL이 처음 만들어지던 때부터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컸다. 일반적인 개그 프로가 아닌 정극 안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코미디였기에 더 커다란 매력을 느꼈다.

그러던 중 함께 드라마를 했던 이해우 형이 SNL에 들어가게 됐고, 그 열망이 더더욱 부풀어 형에게 부탁해 생방송 때마다 찾아갔다. 방송 전 리허설을 온종일 하는데 수첩을 들고 가서 공부하고 괜히 관계자분들께 인사를 드렸다.

이후 운 좋게 오디션 기회가 생겨 만반의 준비를 했고, 꿈꾸던 SNL 크루에 합류하게 됐다.

-영상으로 공개 됐던 마지막 오디션 당시 어땠는지.
함께 합격한 김소혜 배우와 오디션장에서 처음 봤는데 합을 이루라는 거다. 15분의 짤막한 시간이 주어졌고 다른 후보들과 달리 서로 독기를 품고 열심히 호흡을 맞췄고 굉장히 좋았다. 오디션을 보고 나와서는 만족스러운 연기를 해 떨어져도 여한이 없다며 서로를 칭찬해주었다. 그렇게 둘 다 붙게 돼 더더욱 의미가 컸다.

-배우 이광수 개인기로 화제를 모았다.
옛날에 길을 걷는데 어떤 분께서 따라오시더니 사인을 해달라고 했다. 데뷔하기 전이었던 지라 의아해하고 있었더니 아니었네, 하며 발걸음을 돌리더라. 그러고는 함께 있던 친구에게 이광수 아니라고 말하더라.(웃음)

그때부터 내가 이광수 선배님을 닮았나 했는데 종종 듣게 됐고, 특히 중국 분들께 그런 오해를 많이 샀다. 닮긴 닮은 건가 싶어 영상을 찾아보고 지인들 앞에서 선배님이 하시는 특유의 표정을 살짝 하니 다들 웃는 거다. 그래서 좋은 개인기가 되겠다 싶어 동영상을 수없이 돌려보며 연습하게 됐다. 그 덕에 SNL 오디션 때도 반응이 좋았고, 첫 회부터 혁수 형이 하는 더빙극장과 ‘세러데이 나잇 라인’ 뉴스코너에서 광수 기자로 연기할 수 있었다.

또 우연한 기회로 유재석, 박명수 선배님 앞에서 했던 적도 있었는데 너무 좋게 봐주셔서 뿌듯했다. 이광수 선배님을 직접 뵌 적은 없었지만, 신동엽 선배님을 통해 잘 봤다고 말해줬다며 말씀을 전해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이광수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SNL 크루와는 여전히 친분 유지하는지.
꾸준히 연락하고 회식 자리에도 가끔 놀러 간다. 드라마 ‘역적’을 찍게 되며 아쉽게 하차하게 됐지만, 여건이 된다면 다시 한번 돌아가고 싶다. 혁수 형도 아직 연락해주시고 수민이, 세영이, 정상훈 선배님, 김민교 선배님 등 여전히 반겨주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 외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있는지.
얼떨결에 ‘무한도전’ 녹화를 하게 됐지만, 통편집이 됐다. 이후 다시금 섭외가 들어와 나갔는데 편집돼서 2초 정도 출연했었다.(웃음) 그래서 그런지 정식으로 무도에 나가보고 싶다, 또 애청하는 프로인 ‘우리말 겨루기’와 동물을 너무 좋아해 ‘TV 동물농장’에도 나가보고 싶다. ‘라디오 스타’도 욕심난다.

-최근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된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업산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누볐다. 꿈꿔오던 SNL에 이은 굵직한 드라마 출연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
우연히 홍길동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고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드라마 미팅이 잡혔고 무슨 작품인가 했더니 ‘역적’이었다. 그때 정말 깜짝 놀랐고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캐스팅됐다.

내가 맡았던 ‘업산’이라는 캐릭터가 길동이의 단짝이다. 캐스팅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러웠는데 그런 중요한 역할을 주셔서 당시 떨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인지도 없는 나를 세상에 꺼내주셨고, 완성도 높은 대작에 나의 가능성만을 보고 써주셨다는 것에 대해 커다란 감사함을 느낀다.

-주연 배우들과의 호흡
우리 드라마의 제일 큰 장점이 팀워크다. 너무 재밌었다. 현장에 나갈 땐 마치 고등학교 때나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을 만나러 나가는 그런 느낌이었다. 촬영 일정이 빡빡했고, 모래바람과 먼지 탓에 환경도 열악했다. 모든 배우분들이 지방에 가서 잠을 하루 3시간씩 자며 촬영하기도 하고. 그렇게 강행군 속에 피곤해졌다가도 서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웃음) 마지막 장면이면 빨리 끝내고는 싶은데 헤어지기 아쉬워서 분장실로 가는 길에 수다를 떨고.

주인공인 균상이형부터 우리 홍길동 패거리 박준규, 이준혁 선배님 한 분 한 분 너무 유쾌했다. 감독님께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회식도 시켜주시고 따로 만나게도 해주셨는데 회를 거듭하며 우리가 친해질수록 괜히 붙여놨다고, 너무 끈끈해져서 촬영에 방해된다고 할 지경이었다.(웃음) 그렇게 돈독하던 팀과의 드라마가 끝나 아쉽고 슬프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연기하고 이렇게 친해질 수 있었다는 점 때문에 행복함이 더 크다.


-그밖에 친한 동료 배우
송재희 형이랑 제일 친하다. 같은 또래는 아니지만 좋은 친구 같은 사이다. ‘로싸모(로봇과 싸우는 모임)’에 나를 가입시켜주기도 했다.(웃음) 같이 밥도 자주 먹고 서로 챙기는 단짝이다.

-연기 롤모델이 궁금하다.
차태현 선배님처럼 푸근하고 유머러스하면서 그 안에 멜로도 있고 친근한 이미지에 부드러움을 지닌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차기작 계획 있는지.
아직은 없다. 이 기사를 보는 드라마-영화-예능 관계자분들까지 많이 연락해주시면 좋겠다.(웃음) 내가 이미지를 지키고 어떤 걸 가리기보다 나를 찾아준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불러주기만 한다면 상황에 맞게 잘 소화할 자신이 있다.

-따로 맡고 싶은 역할 있는지.
비열하고 지질한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 내지는 바보같이 푸근한 동네 오빠 같은 역할도.

-타 작품을 보며 비슷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었던 적도 있었는지.
신현준 선배님께서 대학교 스승님이었는데 교수님께서 연기하신 ‘맨발의 기봉이’에 기봉이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 또 영화 ‘족구왕’에서 안재홍 님이 연기하신 친근하고 인간적인 캐릭터.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
최근 ‘윤식당’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계시는 정유미 선배님과 연기해보는 게 소원이다. 팬심이 크지만(웃음) 외모와 연기력 모두 매력적이신 것 같다. 또 학교 스승님인 양미경 교수님과 신현준 교수님. 작품으로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울컥할 것 같다. 언젠가는 꼭 한번 호흡하고 싶다.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
너무 큰 꿈을 말하는 것 같지만 강형철 감독님. 영화 ‘써니’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

-의외의 래퍼 인맥.
래퍼 우탄이라는 친구와 사적인 자리를 통해 알게 됐다. 서로가 너무나도 반대의 성향을 가진 점이 재밌었는지 금세 친해졌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 소개를 받게 됐고 딥플로우 형과 매드클라운 형을 알게 됐다. 딥플로우 형 같은 경우는 내가 형의 음악을 듣고 자라 존경심이 크다. 또 매드클라운 형은 최근에 뵙게 됐는데 왠지 모르게 계속 보고 싶고 만나달라고 매달리고 싶은 귀여운 형님이다.(웃음)

-‘비디오 스타’에서 랩 실력을 보여줬다.
직접 가사를 쓰고 준비를 했었다. 사실 연습했던 거에 비해서는 많이 못했다. 당시 몸도 좋지 않았고 와이어리스 문제가 있어 제대로 하질 못했다. 결국 방송에도 편집됐는데 다시 그런 기회가 있으면 아쉬움 없이 해 보이고 싶다.

-그래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활동 계획 있는지.
실력은 많이 모자라지만 힙합을 너무 좋아해 나만의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센 힙합은 내 성향상 맞지 않아 따뜻한 힙합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언제까지 완성해야지 보다는 즐기며 기획 중이다.

-음악 활동을 한다면 함께 해보고 싶은 뮤지션
드라마 ‘역적’ OST를 부른 안예은 양. 감성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부탁드려보고 싶다. 또 ‘매드 소울 차일드’의 박진실 님. 그리고 장재인 님과 정승환 님. 래퍼는 딥플로우 형. 또 감성적인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에 다이나믹 듀오 선배님들. 터무니없는 소리겠지만.(웃음)

-평소 취미가 궁금하다.
동물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유기견 봉사에 시간을 자주 쏟는 편이고 행복감을 느낀다. 또 동호회에 들어가 있을 만큼 배구를 좋아한다. 그밖에는 혼자 찜질방을 가거나 재래시장에 가는 걸 좋아한다. 동네 시장 구석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낮술도 마시고(웃음)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또 불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걸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서 아저씨 같은 성향이 있는 편이다. 산에 가고 경치 좋은 데 가서 돗자리 깔고 앉아 있고. 그런 걸 좋아한다.

-이명훈에게 사랑이란.
연애 자체를 하면서 정신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많은 감성을 이끌고 상대에게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데, 아직은 그곳까지 가는 게 내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지금은 좋은 언젠가는 나와 어울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겠지, 하며 오랜 시간 공백기로 지내고 있다.

-올해 목표 및 계획
상을 못 받더라도 올해 시상식에 출연하는 게 하나의 계획 중 하나인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웃음) 그 밖에는 ‘역적’과 같이 좋은 작품을 한 작품 정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또 봉사활동을 더더욱 많이 하고 싶다. 나 자신이 조금 더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돼서 나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봉사할 수 있었으면 하는 꿈이 있다.

-끝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나를 보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명훈’이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웃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첫 번째로는 사랑하는 가족이 될 수 있겠고, 두 번째로는 대중들 그리고 먼 미래에는 부인과 자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런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기획 진행: 조원신
포토: 이관형
의상: 소윙바운더리스, 프롬더예스터데이, 그리디어스, 탑텐
슈즈: 푼크트
시계: 잉거솔
헤어: 쌤시크 연두 디자이너
메이크업: 쌤시크 오모레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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