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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 시판…3,35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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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판매를 시작하고 제품설명회 'G4 테크쇼'를 25일 개최했다.


 G4 렉스턴 테크쇼는 개발 담당 임원들이 개발 스토리와 핵심 강점을 전달하고 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신형은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설정하고 판매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비율에서 영감을 얻어 강인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형상화했다.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시험을 거치는 등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완성해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20인치 스퍼터링 휠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를 적용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주행속도와 연계해 차선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RPM 연계 모드, 간략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일반모드가 마련됐다.


 9.2인치 HD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하며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돼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한다.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체 주변을 운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도 강화했다.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적재공간은 러기지보드를 이용해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하다. 스마트 테일게이트도 적용했다. 


 동력계는 e-XDi220 LET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87마력, 최대 42.8㎏·m를 발휘한다. 복합효율은 2WD 기준 ℓ당 10.5㎞(도심 9.5/고속도로 11.9)이다.

 4트로닉 파워드 사륜구동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를 구동해 승차감과 효율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높일 수 있다. 서스펜션은 더블위시본과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를 조합했다. 하부는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와 펠트(felt)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했다. 
 
 안전성도 확보했다. 9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적용해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을 달성했다.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하고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로 확대했다. 차체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해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를 이뤘다. 충돌 시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범퍼를 비롯한 전면부는 보행자상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DAS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과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을 넣었다.
 
 가격은 럭셔리 3,350만원, 프리미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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