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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쌍용차, 디젤 불모지 중국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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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2017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에어 디젤을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상하이모터쇼에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티볼리 에어 디젤을 비롯 코란도 C와 티볼리, 티볼리 에어 가솔린 등 4개 제품을 전시했다.

 디젤 투입은 중국 내 소형 SU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2,440만대로 2015년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SUV 시장은 45%, 소형 SUV는 21.4%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이어가는 만큼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 중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중국 현지 생산 계획도 일부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합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임한규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창립 이후 6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SUV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티볼리 에어 디젤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진 만큼 높은 상품성을 선사하리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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