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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라이머 “MC그리, 양다일, 이루펀트, 챈슬러… 차기 브랜뉴뮤직 간판 아티스트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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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젬마 기자] “가진 게 없으니 잃을 것도 없었어요. 잃을 게 없으니 두려울 것도 없었죠. 그저 막연히 힙합 문화에 대해서만큼은 자신 있으니까 집중해서 돌진하면 그래도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가수이자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스물 일곱이라는 어린 나이에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사업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현존하고 있는 음반 레이블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

산이, 버벌진트, 범키 등 이 시대 최고의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곳이기도 한 브랜뉴뮤직은 곧 보이그룹 출범을 앞두고 있다. 힙합 R&B 전문 레이블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그를 만나 브랜뉴뮤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브랜뉴뮤직 최초로 선보이는 보이그룹의 데뷔를 언급하며 자신 있는 표정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그 중 4명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으로 그 중에서도 특히 이대휘 군은 얼마 전 101명 중 일등을 차지해 무대에서 센터로 서기도. 이들의 데뷔 시기에 대해서는 “팀 자체는 어느 정도 세팅이 완료된 상태다. 다만 연습생 중 네 명이 방송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데뷔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라며 머지않아 이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을 암시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브랜뉴뮤직을 힙합 전문 레이블로 알고 있지만 사실 브랜뉴뮤직은 힙합 음악뿐 아니라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외주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곡으로는 작년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꼽을 수 있다.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한 라이머는 “원 제목은 ‘너란 사치’”였다면서 “원곡이 가지고 있는 감성적인 부분과 여자를 위한 헌정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목을 바꾸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소속 아티스트인 MC그리의 근황에 대해 묻자 ‘고등래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는 당초 올 봄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본인의 요청으로 전면 중단 상태라고. 스스로에게 더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더 철저한 준비를 하고 싶다던 MC그리의 말에 라이머는 그를 믿고 기다려주기로 했다. 현재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또 MC그리를 비롯해 양다일, 한해, 이루펀트, 챈슬러, 칸토, 그리고 산체스 등 7명의 아티스트들을 올해 브랜뉴뮤직의 기대주로 꼽으며 “산이, 버벌진트, 범키를 잇는 브랜뉴뮤직의 차기 대표 아티스트로 반드시 키워낼 것”이라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현재 거의 완성단계에 있는 버벌진트의 새 미니앨범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산이까지, 올해도 대중들은 브랜뉴뮤직의 음악으로 눈과 귀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가수로서 프로듀서로서 열심히 살아온 그도 이제는 슬슬 가정을 꾸리고 싶을 터. 혹시 연애 중이냐는 질문에 “너무 하고 싶다. 그럴 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시간을 끌진 않을 것”이라며 이상형에 대해서는 “올바른 가정에서 자란 정신과 육체가 건강한 사람”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연애할 땐 불도저 같은 스타일”이라며 “상대가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하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획 진행: 허젬마
포토: 차케이
의상: 블랙후디
헤어: Blacklip 한주영 실장
메이크업: Blacklip 민지연 디자이너
장소: 헬로뮤지엄 (헬로미켈란젤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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