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2017년 회원 종합 교육 정책'을 발표하고 심사위원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KARA에 따르면 이번 교육 강화는 협회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교육 대상자(드라이버, 오피셜, 미캐닉 등)의 증가가 배경이다. 올해 신규 취득 예정자를 포함한 전체 교육 대상자는 3,500여명으로 지난해(1,600여명)의 두 배 수준이다.
먼저 드라이버 교육은 신규자와 승급자 등으로 수준에 따라 구분해 시행한다. 신규 교육은 모터스포츠에 입문한 선수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정과 안전 수칙, 경기력 향상 방안 등의 커리큘럼으로 운영한다. 기존 선수 대상의 승급 의무교육은 연 3회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2018년 승급자 교육 의무화에 앞선 시범 차원에서 5월27일(대구)과 7월8일(대전), 9월16일(경기)에 교육을 갖는다.
심사위원을 포함한 오피셜 교육은 오는 8일부터 연간 35회 진행한다. 국내 외 경기 중 사고 사례에 대한 분석, FIA의 심사 행동 가이드 라인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집중 논의한다. 코스 오피셜 집중 교육 등 타깃별, 지역별 교육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KARA는 자동차·스포츠 관련 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규 오피셜 입문 교육을 25개 대학에서 전개할 계획이다. 영암, 인제 등 경주장 인근 주민이 교육을 받고 공인 경기 오피셜로 참여할 수 있는 지역 교육 일정도 곧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미캐닉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연간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협회는 지난해 미캐닉 관련 라이선스 제도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자동차 유관학과와 연계한 연간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련 인력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모터스포츠 드라이빙 코치 양성을 위한 인스트럭터 교육도 마련한다. 협회가 지난해 12월 국내에 유치한 FIA 트레이너 교육 프로그램 통해 배출한 전문 교육자 과정 이수자를 강사로 투입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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