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AG와 보쉬가 2020년 이후 부르면 달려오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 택시'를 양산하기 위해 협업한다.
7일 외신에 따르면 다임러AG와 보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해 차를 부를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제품과 기술은 2년 동안 독점 사용하며, 이후 경쟁 회사에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공유 및 호출 서비스는 중국 업체인 디디와 미국의 우버, 리프트 등이 선점하고 있다.
다임러AG 대변인인 베른나르드 바이데만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부르면 차가 자동으로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온다"며 "사람이 차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차가 사람에게 와야한다는 게 기본 개념"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과 공유 경제 개념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협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보스톤 컨설팅 그룹은 2025년 자율주행 관련 산업 규모가 420억달러(한화 약 47조1,87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킨지는 공유차 시장이 매년 28%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BMW도 모빌아이, 인텔과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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