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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위너, 팬바보의 새 출발에 꽃길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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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림 기자] 14개월의 공백기를 깨고 4인조로 변신한 위너가 돌아왔다.

그룹 위너(강승윤, 송민호, 김진우, 이승훈)는 4월4일 서울시 마포구 한 카페에서 컴백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 앞서 신곡 ‘릴리릴리(REALLY REALLY)’와 ‘풀(FOOL)’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멤버들은 긴장보단 한껏 들뜬 얼굴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컴백 소감을 묻자 강승윤은 “따지고 보면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도 않아요. 사실 컴백할 때마다 재데뷔 하는 느낌이에요. 4인조가 되기도 했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싶고 그만큼 더 기대가 되고 설레기도 해요”라는 대답 속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승훈은 “다른 무엇보다 이너서클 팬들을 못 보는게 제일 괴로웠어요. 팬미팅이나 콘서트 등 많은 활동들을 통해 팬들을 만나볼 생각에 너무 설레요”라 답하며 곧 이루어질 팬과의 만남에 반색을 표했다.

남태현의 탈퇴 이후 더 길어진 공백이 무색하게 위너는 그들만의 색으로 돌아왔다. 이전의 곡보단 그들의 색을 입히려 노력했고, 그 과정 속에 멤버들은 곡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저희는 공백기가 길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팬들에게 계속적으로 V앱 라이브나 SNS를 통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죠. 발전된 모습을 위해 그런 시간이 필요했던게 사실이고, 그 시간을 통해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아요.” (강승윤)


유독 이번 컴백에 4라는 숫자를 강조해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던 위너. 그 속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4명이 된 만큼 마냥 그 상황을 고민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표현이에요. 팬들이나 태현이가 이 부분에 대해 섭섭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5인조에서 4인조로, 또 메인보컬을 맡던 멤버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다. 이미 컴백이 지연된 상태에서 남태현의 탈퇴로 힘겨운 시간을 마주한 그들은 더 이상 시간을 허비 할 수 없었다. 바로 팬들과의 약속 때문이었다.

강승윤은 “고민으로 날을 지새울 수 없었고 빨리 컴백해서 팬들도 만나고 싶던 마음에 무작정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도 진우 형이 보컬로서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좋아요. 빈자리가 안 느껴질 순 없을거에요, 하지만 앞으로도 채우려고 노력해야죠.”

뜻하지 않게(?) 메인보컬을 맡게 된 김진우는 “태현이와 저의 톤이 다르죠? (웃음) 전보다 파트가 많아져서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고민이었어요. 쉬는 동안 보컬 수업에 집중하고, 꾸준히 연습했죠. 승윤이가 곡을 만들때도 멤버 별로 톤을 잘 캐치해서 파트 분담을 잘 해줬어요”라며 강승윤의 노력을 높이 세웠다.

위너는 이번 앨범도 멤버들의 적극 참여가 돋보였다. 특히 강승윤이 전 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을 맡았고, 송민호와 이승훈이 강승윤을 도와 앨범 작업을 마무리했다.

강승윤은 “한 사람이 작업하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구조에요. ‘릴리릴리’의 브릿지 파트를 제가 맡았는데 잘 안 풀렸어요. 그 때, 민호한테 SOS 요청하니 바로 완성해줬어요”라고 설명하자 송민호는 “제가 해결사 같은 느낌으로 브릿지 파트를 풀어갔어요. (웃음) 서로 많이 채워갈 때 좋은 부분이 나오는 것 같아요”라며 곡 작업 비화를 밝혔다.

이승훈은 ‘풀’ 안무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는 “춤 안 춘지 너무 오래돼서 폼이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았는데 타고난 감성 어디 안가더라고요. 섬세하고 타고난 감성으로 잘 표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웃음) 사실 인터뷰 끝나면 또 연습하러 갈거에요.”


그들의 대화 속에 분명한 시너지가 보였다. 한 시간 남짓의 인터뷰 속에서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완성을 그려나가는 그들이었기에 수개월이 걸리는 음악 작업 속의 시너지를 더 기대되게 만드는 위너였다.

앨범 얘기 속에서도 꾸준히 언급된 단어는 바로 팬이었다. 그만큼 그들의 팬 사랑이 느껴졌다. 기대하는 성적을 묻자 그 답변 속에서도 강승윤은 “음원 성적보단 팬들이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팬퍼스트’의 면모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올 한 해 공백기 없이 꾸준한 활동으로 팬들을 찾아간다는 위너. 앞으로는 재데뷔라는 느낌 없이 컴백을 컴백답게 하는 그룹이 되길 소망하며 그들 앞에 펼쳐진 꽃길을 오롯이 걸어가길 응원해 본다.

한편 위너는 4월4일 오후4시 앨범 발매 이후 음악방송, 예능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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