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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각질 제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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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채림 기자] 연일 오르는 기온과 큰 일교차가 성큼 다가온 봄을 말해주고 있다. 그간 도톰한 옷감 속에 감춰졌던 피부도 봄을 즐기려는 듯 고개를 내미는 모습이다.

낮 기온은 껑충 뛰어올랐지만 불어오는 황사 바람과 미세먼지 탓에 피부는 푸석하기만 하다. 자꾸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메이크업 또한 마음에 들지 않기 일쑤. 묵은 각질만 잘 제거해도 얼굴빛을 한 톤 밝힐 수 있으며 보드라운 피부 결을 얻을 수 있다. 피부 유형과 상황에 따른 다양한 각질 제거 방법을 소개한다.

‘뽀득뽀득’ 페이셜 스크럽


가장 친숙한 각질 제거법을 꼽으라면 단연 페이셜 스크럽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페이셜 스크럽은 크고 작은 알갱이가 들어간 제품을 피부에 덜어 손가락으로 롤링해 쌓인 각질과 노폐물, 피지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는 제품과 피부 타입에 따라 즉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다만 피부 위로 닿는 알갱이들이 다소 깔끄러워 ‘이태리타월’로 때를 벗겨내는 느낌이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가락의 압력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입자가 작을수록 부드러운 롤링이 가능해 자극이 적다. 피부가 예민한 경우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제품보다는 소금이나 흑설탕 등의 천연 원료가 들어간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화학적 각질 제거, AHA-BHA


물리적인 자극이 부담스럽다면 화학적인 방법으로 각질 제거를 돕는 필링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종류로는 AHA와 BHA가 있는데, 수용성 각질 제거제인 AHA는 중성과 건성, 민감한 피부 등에 적합하며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입어 약해진 피부에 좋다. 글리콜산, 젖산, 구연산, 피트산 등이 함유돼 있으며 부드럽고 촉촉한 각질제거가 가능해 피부 장벽의 손상을 막는다.

BHA는 지용성 각질 제거제로 식물성 성분인 살리실산이 함유돼 있다. 중지성과 복합성, 여드름 피부에 적합하며 면포 용해, 항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 모공 속까지 침투해 각질과 블랙헤드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

‘보디 브러시’로 매끈하게


마치 구둣솔처럼 생긴 이 브러시는 돈모, 산양모 등의 수모, 선인장모, 황마 등의 다양한 천연 모로 제작된 보디 전용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초록색의 이태리타월로 각질을 불려 때를 벗겨냈다면, 해외에서는 보디 브러시를 활용해 몸을 구석구석 브러싱 하는 방법으로 묵은 각질을 제거해왔다. 이는 마사지 효과가 있어 셀룰라이트 제거와 부종 완화를 도와 보다 매끈한 보디라인을 선사한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묻히지 않은 맨살을 보디 브러시로 가볍게 쓸어주면 된다. 발부터 허벅지와 복부, 등을 지나 어깨로 향하도록 10분 이상 쓸어주는 것이 좋다. 브러싱을 마친 후에는 가볍게 샤워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전신에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풋 & 핸드 케어 TIP


최근 다양한 풋 & 핸드 케어 제품이 출시되면서 간단한 방법으로 손과 발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거칠거칠한 손등과 하얗게 각질이 쌓여 논두렁에 가뭄이 나듯 갈라진 발뒤꿈치는 모든 여성들이 숨기고 싶은 부위 중 하나일 것. 손발 각질 제거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양말 형태의 전용 팩을 활용하면 발가락 사이까지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맨발에 시트를 착용한 뒤 동봉된 각질 제거 용액을 시트 안에 붓고 권장 시간 동안 방치한다. 시간 경과 후 시트를 벗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면 끝. 사용 후 3~5일이 지나면 발의 묵은 각질이 자연스레 벗겨져 매끈하고 촉촉한 발뒤꿈치를 선사한다. 이는 발 냄새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보습 효과가 탁월한 시어버터 등의 성분이 함유된 핸드 마스크 제품도 있다. 비닐장갑 형태의 핸드 팩을 양손에 착용한 뒤 약 15분 후에 제거한다. 남은 내용물을 가볍게 두드리며 흡수시키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손을 가질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Pixabay,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6’ 방송 프로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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