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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애 기자] 얼굴 나이는 주름이 얼마나 깊게 패었는지에 따라 판단된다. 웃을 때 눈가 주름이 짙게 자리 잡거나 표정 없이 잠자코 있어도 미간에 링클이 보이면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미 어느 정도의 주름이 생겼다면 더 이상 상태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티에이징이다. 간혹 지성 및 복합성 피부를 가진 이들은 건성 피부가 주름의 주 요인이라 생각하고 노화 방지 관리를 소홀히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푸석한 스킨은 주름을 만드는 수많은 요인 중 하나일 뿐, 전부가 아니다.

주름은 자외선 손상과 오염 등 환경적 원인과 유전적 변화, 근육 운동, 에스트로겐 감소, 지방 감소, 탄력 부족 등 내적 원인에 의해 피부에 새겨지는 영구적인 자국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피부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 후 안티에이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SOLUTION 1. 순한 클렌징


안티에이징의 기초 설루션은 ‘순한 클렌징’이다.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가급적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클렌저로 하루에 두 번 노폐물을 씻어내고 밤에는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로 눈가를 집중 케어한다. 눈가는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기 때문에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클렌징 오일과 크림, 폼 클렌저를 두루 사용하는 다단계식 세안 습관은 노화가 시작된 피부에 좋지 않다. 평소 짙은 메이크업을 즐긴다면 세정력이 확실하고 자극이 적은 클렌징 오일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 땅김이 심할 때는 클렌징 폼을 생략하자. 오일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지성 피부는 가벼운 질감의 클렌징 밀크와 오일을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SOLUTION 2. 주기적인 각질 제거


각질은 죽은 세포다. 젊은 사람들은 피부 세포가 빠르게 재생 및 순환되기 때문에 새로운 세포가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면서 각질을 밀어내 떨어트리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반면에 노화가 시작된 피부는 세포의 재생 속도가 더뎌져 주기적인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한 마디로 각질 제거는 모든 피부 타입에 이롭다. 얼굴이 어려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주름이 옅어지며 두꺼운 비늘 모양도 보이지 않는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각질 제거를 통해 모공을 막고 있는 죽은 세포를 탈각시켜 피지 흐름을 정상적으로 복구시킬 수 있다.

각질 제거제는 크게 AHA와 BHA, 스크럽으로 구분된다. AHA는 모공 속 깊숙이 케어하는 대신 피부 표면의 각질 제거에 뛰어나기 때문에 중성과 건성, 햇볕 손상을 입은 피부에 가장 좋다. BHA는 모공 안쪽의 각질을 제거하며 가벼운 항균 효과를 지니고 있어 여드름성 피부에 좋다.

스크럽은 피부 겉면에 영향을 미친다. 간혹 단기간에 최상의 효과를 제공한다는 허황된 말로 고르지 않은 질감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 더욱 상태를 악화시킨다.

SOLUTION 3. 고보습 앰플 사용


젊고 탄력 있는 피부는 기초 케어 단계에서 완성된다. 클렌징과 각질 케어로 스킨 표면을 말끔하게 만들었다면 이제 영양과 수분을 피부 속까지 효과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이를 가장 완벽하게 수행하는 아이템은 앰플이다.

단 피부가 민감한 상태에서 바로 앰플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농축된 성분이 피부 진피층 까기 빠르게 흡수되므로 자극적일 수 있다. 흡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토너로 피부를 촉촉하게 적신 뒤 앰플을 사용하도록 하자.

지성 타입은 일주일에 두 번 앰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크림에 앰플을 살짝 섞어서 발라도 된다. 이때는 성분의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안티에이징, 미백, 탄력 등 같은 라인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SOLUTION ITEM


1 슈에무라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은 수분 보호막은 유지하면서 짙은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제거한다. 크린 트리오가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불순물까지 씻어내고 파파야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피부 표면의 단백질 각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2 이니스프리 ‘제주 용암해수 부스팅 앰플’은 피부 수분 에너지를 활성화시켜 탄탄한 피부로 가꿔준다. 부스팅 앰플 1개에 주름, 화이트닝, 시카, 탄력, 모공 중 피부 고민에 맞는 이펙터 2개를 섞어 사용하는 맞춤형 안티에이징 제품이다.

3 랑콤 ‘레네르지 리틀 페이스 롤러’는 전문가 도움 없이 홈 케어로 페이스 리프팅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커팅 된 구 부분이 리프팅에 최적화된 각도로 얼굴을 마사지해줘 보다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선사한다.

4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아이 리페어 크림’은 예민한 눈가의 보습과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다. 쉽게 잡히는 잔주름을 섬세하게 관리해줘 동안 피부를 유지시킨다. 얼굴에 도포 즉시 피부가 환해져 메이크업 전에 사용하면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슈에무라, 이니스프리, 랑콤, 바비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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