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화성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열고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새 교육센터는 자동차안전연구원(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00) 내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24만7,224㎡ 크기에 실외교육장 7개 코스, 실내 강의실 4개와 200대 주차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에 대한 안전운전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4월 착공, 225억 원을 들여 완공했다.
지금까지 교통안전교육센터는 경북 상주에만 있어 수용능력(연간 2만8,000명)에 비해 수요(11만4,000명)가 많아 교육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사업용 운수종사자(67만 명)의 약 52%인 35만 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하고, 시민 요구를 수용해 화성에 교육센터를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기본과정, 심화과정, 자격과정으로 나눈다. 기본과정에 야간운전 및 고령자 교육과정을 추가해 교육범위를 넓혔다. 특히 실습 위주의 교육은 운전자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을 높여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교육 이수자 5만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전·후 사고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수 77%, 중상자수 40%, 사고건수 5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운수종사자 외에 일반 운전자도 개별적으로 신청해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기간은 1일 또는 2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s2020.kr), 안내전화(031-8053-9823)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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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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